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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내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15세 청소년이 의과대학 두 곳에 합격했다. 이 소년의 장래희망은 신약 개발 등을 연구하는 의과학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도윤(15)군은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 의예과에 진학했다. 김군은 2010년 5월생으로, 가톨릭대 외에 성균관대 의예과도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중등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고, 중학교 1학년 때 고교 수학과 과학 과정을 끝냈다고 한다. 김군은 중학교를 자퇴한 뒤 부모로부터 교육을 받으며 자유롭게 학습했다. 지난해 중등·고등 검정고시에서는 각각 만점을 받았다.

김군은 “평소 궁금한 주제에 대해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코로나 유행 시절 비대면 수업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생각해 보고 찾아보는 공부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EBS를 포함한 온라인 강의를 주로 들었고, 온라인 강의가 없는 과목은 수능 대비 학원의 현장 강의를 듣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군은 의대에서 기초의학을 공부하며 의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김군은 “초등학교 시절 코로나를 겪으면서 전염병 예방과 치료 분야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기초의학이나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의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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