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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넬 미국 대통령 특사가 21일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 내셔널 하버에 위치한 게일로드 내셔널 리조트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옥슨힐/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리처드 그레넬 전 독일 대사가 21일(현지시각)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레넬 대사는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2025년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대화한다고 해서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대화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인물이며, 우리는 러시아와도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외교적 접근을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레넬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나라의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북한 정권 붕괴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각국 정부를 있는 그대로 상대할 것이며, 우리의 기준은 ‘그 나라를 더 낫게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니라 ‘미국을 더 강하고 번영하게 만들 수 있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그레넬을 북한을 포함한 주요 외교 현안을 담당하는 특별 임무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임명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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