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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렸던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대다수 증언을 거부했던 조지호 경찰청장이 "검찰 등 수사기관 조사에서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이날 "공소사실과 관련된 부분은 말하기 힘들다"며 형사재판을 이유로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조 청장은 답변을 대부분 거부한 대신, 수사기관에서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받았고 조서에 서명과 날인을 한 건 맞다고 했습니다.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밝힌 셈입니다.

앞서 조 청장은 계엄 당시 윤 대통령에게 6차례 전화를 받았고 직접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했습니다. 또, 이재명·우원식·한동훈 등 16명의 체포 명단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조 청장의 발언,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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