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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찬성 응답 60%… 반대 34%
與 34% 5%p ↓… 민주 40% 2%p ↑
여야정 국정협의회 첫 회의가 지난 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안내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팽팽했던 여야 지지율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나타난 보수 결집세가 주춤하고, 중도층의 이탈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고, 민주당과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2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로 직전 주보다 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 포인트 상승한 40%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6% 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 이후 가장 큰 격차다. 한국갤럽은 21일 “올해 들어 대선·총선 직전만큼 열띤 백중세였던 양대 정당 구도에 나타난 모종의 균열”이라며 “다음 대선 결과 기대, 대통령 탄핵 찬반 등에서도 중도 성향층을 중심으로 여권 지지세가 소폭 약화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실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중도’라고 말한 응답자 중 2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했는데, 이는 직전 주 32%에서 10% 포인트 빠진 수치다. 중도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는 5% 포인트 늘어난 42%였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통화에서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나타난 윤 대통령의 계엄에 대한 인식 및 태도, 윤 대통령의 ‘옥중정치’와 강성 보수층에 호응하는 여당 움직임 등에 실망한 중도층이 국민의힘 지지를 거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탄핵 찬반, 정권교체 여부 등 조사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정권교체 응답은 53%로 정권유지 응답 37%를 크게 앞섰고, 윤 대통령 탄핵찬성 응답도 60%로 탄핵반대(34%)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4%의 지지율을 확보했지만, 여권 차기 주자들의 지지율은 모두 한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여권 선두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를 기록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5%로 뒤를 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각각 4%였다. 답변을 유보한 비율은 32%였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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