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PLUS 한화그룹주 ETF
K9 자주포.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경제]

올해 들어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조선·방산 업종에 대한 성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큰 폭 오르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룹 시가총액 5위를 노리는 한화그룹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도 60%를 넘는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순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PLUS한화그룹주 ETF’의 올해 수익률은 60.50%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가운데 2위를 기록 중이다. 순자산 총액 829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24일 상장 두 달 만에 1000억 원에 근접했다. 수익률 1위는 ‘PLUS K방산(62.27%)’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 등 한화그룹 계열사 주식이 다수 포진돼 있는 상품이다.

PLUS 한화그룹주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올해만 주가가 95% 넘게 오른 한화오션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미 해군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두 차례 수주했고, 올해도 5~6척 추가 수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최근 미국 의회가 미 해군 함정을 동맹국에서 건조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글로벌 국방비 증액 추세로 신규 수주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올해만 주가가 98%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올릴 것을 요구하면서 NATO 회원국에 K9 자주포를 수출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7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해당 상품은 두 회사 이외에도 한화시스템(10.71%), 한화솔루션(10.32%), 한화비전(7.15%), 한화(6.58%) 등 다른 계열사들을 골고루 담고 있다. 최근 ‘한화’라는 이름만 붙어도 주가가 오른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한화그룹은 올 들어 시가총액이 32조 원이 늘면서 시총 순위가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조선·방산·에너지·우주산업·가상자산 등 한화그룹 주요 사업들은 글로벌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을 적절히 담아낸 상품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83 동맹엔 '방위비·광물 압박', 푸틴과는 더 '밀착'... 트럼프 목적은 결국 '돈' 랭크뉴스 2025.02.22
45882 尹 탄핵심판에 선 16명의 증인들, 그들이 가리킨 '4대 쟁점'의 진실은? 랭크뉴스 2025.02.22
45881 "우리가 극우? 그건 아니죠"…대학생 그들이 태극기 든 까닭 랭크뉴스 2025.02.22
45880 암 진단 거부한 의사, 몰래 수술해준 의사···환자·가족은 '운'에 울고 웃었다 랭크뉴스 2025.02.22
45879 트럼프 "젤렌스키 협상 참여 중요치 않아"…'우크라 배제' 시사 랭크뉴스 2025.02.22
45878 "머스크의 정부효율부, 자율주행 감독 공무원 무더기 해고" 랭크뉴스 2025.02.22
45877 北, 챗GPT로 허위 이력서·프로필 작성 발각…계정 삭제돼 랭크뉴스 2025.02.22
45876 "남성 아니면 여성만" 트럼프 외침에도…미국인 10% "나는 성소수자" 랭크뉴스 2025.02.22
45875 러, 서방기업 복귀에 깐깐한 잣대 준비…푸틴 "규제 필요"(종합) 랭크뉴스 2025.02.22
45874 20여 년 전 김해 공포에 떨게 한 '성범죄' 목사, 만기 출소 앞두자…법원 판단은? 랭크뉴스 2025.02.22
45873 트럼프 "애플 CEO, 미국에 수천억 달러 투자하기로 약속" 랭크뉴스 2025.02.22
45872 트럼프 특사, 회동 하루 지난 뒤 "젤렌스키는 용감한 지도자" 랭크뉴스 2025.02.22
45871 "자기야, 선물 좀 부탁해"…SNS 연인 믿고 출국했다 '마약운반책' 됐다 랭크뉴스 2025.02.22
45870 네타냐후, 버스 연쇄폭발 후 서안 찾아 "추가 군사작전" 랭크뉴스 2025.02.22
45869 양육비 미지급 157명 제재…정부, 7월부터 ‘월 20만원’ 선지급 랭크뉴스 2025.02.22
45868 대서양 건넌 ‘금 대이동’…금값 폭등에 잇단 진풍경 랭크뉴스 2025.02.22
45867 '무소불위' 머스크, 보수층 무대에서 전기톱 치켜들며 "관료주의 혁파" 랭크뉴스 2025.02.22
45866 러, 트럼프 '친러' 평가에 회의적… "정상회담 구체적 일정 아직" 랭크뉴스 2025.02.22
45865 ''국힘 입당하나' 현수막에…이재명 "극우범죄당은 사양" 랭크뉴스 2025.02.22
45864 뉴욕증시, 블루칩 UNH 급락·서비스업황↓소비심리↓…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