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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날씨에 전국 곳곳 산불
건조하고 강풍까지 '전국 산불 위험권'
21일 오후 7시 7분께 강원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연합뉴스


메마른 날씨가 계속 되면서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21일 오전 11시 25분쯤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7대, 차량 18대, 인력 107명을 투입해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30분쯤 꺼졌다.

오후 1시 11분쯤에는 전남 장흥군 장동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폈다. 충북 제천시 두학동의 한 야산에서도 오후 2시 27분쯤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산불이 번져 헬기 7대와 소방차 등 진압 차량 16대 및 인력 107명이 투입됐다. 강원 강릉시 구정면에서는 오후 3시 7분쯤 불이 나 헬기 4대, 인력 123명, 장비 33대가 투입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가 진 뒤에도 산불은 이어졌다. 강원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의 야산에서는 오후 7시 7분쯤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진화 차량 등 장비 30대와 인력 228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오후 11시 현재 진화율은 40%다. 산불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산불영향구역)은 약 3㏊로 추산됐다. 당국은 야간 상황인데다 산세가 험한 탓에 인력 투입이 어려운만큼 해가 뜨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불을 잡는다는 방침이다.

이날 건조경보가 내려진 동해안은 산불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고, 수도권과 충청, 호남 일부 내륙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산림청은 '산불방지 국민행동요령'을 통해 "산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 영농부산물 등을 태우지 말고, 산행 시 화기물을 소지하거나 흡연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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