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대전의 군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던 30대 육군 장교가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같이 교육을 받던 동료들과 회식한 뒤, 혼자 사라졌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20일) 10시 20분쯤, 호남고속도로 논산 방향 유성 분기점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이 남성의 신원은 인근 군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던 육군 장교였습니다.

고속도로를 걸어서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정우/대전유성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고속도로에 들어오게 된 경위는 저희가 이제 조사를 하고 있어서, 이제 CCTV라든지 행적을 저희가 추적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어젯밤, 회식 후 동료들과 피시방을 찾았다가 홀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PC방과 사고 지점과의 거리는 1.4km, 경찰은 남성이 걸어서 인근 굴다리를 지나 군 시설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일행의 상당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PC방 관계자/음성변조 : "행동이나 말이나 어조나 이런 거를 보면 술을 엄청 먹었구나, 딱 느낌이 들어서…."]

자동차 전용도로인 고속도로는 보행자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지만, 사고 장소 주변은 진·출입이 비교적 수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고속도로와 맞닿아있는 일반 도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드레일이 낮고, 둔덕도 완만해 성인 남성이라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경찰은 모임에 참여했던 동료 장교와 차량 블랙박스,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22 고양 음식점서 살인사건…흉기 찔린 여성 1명 사망, 1명 중상 랭크뉴스 2025.02.21
45821 [단독] 최상목, 이충상 인권위 상임위원 사표 수리 랭크뉴스 2025.02.21
45820 "국민 1명당 최대 86만원"…총선 앞두고 지원금 뿌리는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2.21
45819 [알고보니] '홍장원 메모'는 체포 명단 아니다? 랭크뉴스 2025.02.21
45818 MZ 일자리 어쩌나…국내 본사 접고 美 가는 IT스타트업 랭크뉴스 2025.02.21
45817 트럼프 "51번째 주와 경기"‥'MAGA' 외치며 침략 노골화하는 트럼프 랭크뉴스 2025.02.21
45816 “곽종근, 대통령 지시라고 전달”…‘케이블 타이’ 용도 공방도 랭크뉴스 2025.02.21
45815 중도층 10명 중 7명이 "尹 탄핵 찬성"‥여야, 중도 표심잡기 신경전 랭크뉴스 2025.02.21
45814 [단독] 군, 총선 직후 MBC 등 5개 방송사에 '건물 도면' 요청‥계엄 준비? 랭크뉴스 2025.02.21
45813 윤석열 측 “공수처, 중앙지법서 압수수색영장 기각” 공수처 “대통령은 대상 아니다” 랭크뉴스 2025.02.21
45812 홍준표 “명태균 만난 적 없다”더니…한 행사 ‘투 샷’ 나왔다 랭크뉴스 2025.02.21
45811 “지지율 하락 지금부터…” 위기감 커진 국힘 “이대론 대선 필패” 랭크뉴스 2025.02.21
45810 양대노총, 이재명 대표에 ‘우클릭’ 행보 우려 표명…“반도체특별법 반대” 랭크뉴스 2025.02.21
45809 공수처-尹측 '영장기각' 난타전…관할법원·구속 적법성 공방 랭크뉴스 2025.02.21
45808 경기 고양 음식점서 여성 2명 흉기에 찔려…용의자 추적 중 랭크뉴스 2025.02.21
45807 ‘우클릭 논란’ 이재명, 양대 노총 찾아 “노동시간 단축·주4일제 입장 명확” 랭크뉴스 2025.02.21
45806 윤석열 쪽 ‘흔들기’ 반박한 홍장원…메모·CCTV 논란 답변 보니 랭크뉴스 2025.02.21
45805 고양 음식점서 여성 2명 흉기에 찔려…용의자 추적 중 랭크뉴스 2025.02.21
45804 미국에서 쐈다고? 폴란드 가정집 덮친 1.5m 검은 물체 랭크뉴스 2025.02.21
45803 트럼프 “관세 늘면 소득세 없앨 수도···세계적 대기업들, 곧 대미 투자 발표”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