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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광고 제외 모든 활동 취소"
"쉬시위안 수목장도 보류, 장례 장소 다시 결정"
구준엽이 출연한 대만 광고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點睛品' 채널 캡처


가수 구준엽이 아내 쉬시위안(서희원)을 떠나보낸 슬픔에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대만 일간 중국시보 및 이티투데이(ETtoday) 등 현지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전에 촬영을 마친 광고는 계속 진행하지만, DJ쇼와 기자회견 등의 공개 행사는 무기한 중단한다. 최근 타이베이 현지에서 팬과 함께하기로 예정한 행사도 취소했다. 구준엽은 3년 전 쉬시위안과 결혼을 발표한 뒤 대만으로 출국해 의료·미용 제품 및 건강식품 등 다수의 광고를 찍었고 본업인 DJ쇼에도 참여해 왔다. 매체들은 현재로선 구준엽의 활동 재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초 예정돼 있던 쉬시위안의 수목장 또한 무기한 연기됐다. 장례 장소는 쉬시위안의 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다시 정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구준엽은 언제든지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갈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구준엽과 그의 아내인 배우 쉬시위안. 쉬시위안 SNS 캡처


앞서 쉬시위안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3일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한 뒤 헤어졌다가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2022년 결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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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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