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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참고 사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부모가 외출한 사이 숨진 채 발견된 23개월 아기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2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한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에 이를만한 골절 등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선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며 “국과수에서 심장 등을 부검하거나 약독물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4시10분쯤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23개월 된 남자 아기가 방 안 매트리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의 부모는 전날 오후 10시쯤 외출해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홈캠으로 아이 상태를 확인하다 이상함을 느껴 집으로 돌아와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아기에게 약을 먹이고 재운 후 외출했다”며 “이후 홈캠으로 아이를 확인하다 움직이지 않아 뭔가 이상해 집으로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아기의 건강이 좋지 않아 이들이 병원에 다녀왔고 약을 처방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현재 이들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아동방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지 수사 중이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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