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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내달 러트닉과 회담 추진
車 특수철강·유정용 강관 등 후보
11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국산 고부가 철강을 미국의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 폭탄’을 예고하고 있지만 모든 품목에 관세를 물릴 경우 미국 산업이 도리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2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다음 달 중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가 차원의 관세 면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특정 철강 품목이라도 ‘품목 제외’ 대상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 제외 제품은 미국 내 자체 생산이 부족하거나 대체재가 없어 현지 기업들도 한국산을 선호하는 고부가 철강이다. 자동차용 특수 철강과 유정용 강관, 석도 강판, 극저온용 철강재가 후보 제품으로 거론된다. 특히 미국 자원 업계를 중심으로 유정용 강관에 관세가 붙을 경우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과 상호 신뢰를 철저히 지켜온 모범 국가라는 점도 거듭 강조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트럼프 1기 시절인 2018년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관세 대신 쿼터(물량 제한)를 선택해 미국 철강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바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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