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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장원 국가정보원 전 1차장이 쓴웃음을 지었다.

홍 전 차장은 20일 탄핵심판 출석을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의 질의에 간략하게 답변했다. 이때 한 외국 기자의 "윤 대통령이 차장님을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묘사할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제 그만하죠"라고 답한 홍 전 차장은 조태용 국정원장 관련 질문에 "지금은 관계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한때 모셨던 윗분에 대해서 그렇게 쉽게 평가하고 쉽지 않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다시 나온 홍 전 차장은 이번에 자신이 썼던 메모의 실물을 챙겨왔다. 다섯 차례에 걸친 메모의 변화 과정을 공개하며 바뀐 이유와 메모 작성 경위 등을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격앙된 어조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에 따르면 계엄 당일 밤 11시 6분,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약 10명의 명단을 듣고 적은 메모와 보좌관이 정서한 메모, 계엄 다음 날 다시 한번 보좌관에게 복기시킨 2개의 메모, 마지막으로 검찰 조사 중 빠트렸던 2명의 이름이 떠올라 마저 적은 메모다.

윤 대통령 측은 홍 전 차장의 두 번째 증인 신문에서도 메모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홍 전 차장이 해임된 이후 내란과 탄핵 공작을 시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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