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추가 입건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다만 현직 대통령 신분상 해당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도 형사 소추는 되지 않는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김 차장은 지난달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미국 메신저 앱인 '시그널'을 통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그널은 암호화된 메신저로 보안성이 높은 편이다.

나흘 뒤인 1월 7일에도 메시지가 오고 갔는데, 여기에는 '2차 체포 시도가 이뤄질 경우 경호처가 적극 나서라'는 취지의 윤 대통령 지시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 차장은 이후 직원들에게 체포 저지 지시를 하달했다. 하지만 1월 15일 경호처 직원들이 동조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체포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메시지의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지난 12일 내란 혐의로 입건된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등 군 관계자 6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19 이지아, 조부 친일 논란에 "후손으로서 사죄, 재산 환수돼야" 랭크뉴스 2025.02.21
45718 [속보] 공수처 “서울중앙지법에 尹 체포·구속영장 청구한 사실 없다” 랭크뉴스 2025.02.21
45717 [속보] 공수처 “중앙지법에 윤 대통령 체포·구속영장 청구한 사실 없어” 랭크뉴스 2025.02.21
45716 부모 PC방 간 사이 숨진 23개월 아기…“외상없어” 랭크뉴스 2025.02.21
45715 선고일 윤곽 잡힌 윤석열 탄핵심판···‘2주 타이머’ 변수는? 랭크뉴스 2025.02.21
45714 성심당, 이번엔 ‘이것’ 전문 매장 낸다 랭크뉴스 2025.02.21
45713 남편 살해한 40대 베트남인 징역 3년…"심신미약 상태서 범행" 랭크뉴스 2025.02.21
45712 [속보] 윤 측 “공수처 중앙지법 기각 영장 3건 확인”…공수처 “수사권 문제 아냐” 랭크뉴스 2025.02.21
45711 ‘150원’ 서울지하철 요금인상 미뤄진다···한강택시 운행도 또 연기 랭크뉴스 2025.02.21
45710 영장 기각 숨기고 서부지법에 영장 청구는 위법?…“법적 문제 없어” 랭크뉴스 2025.02.21
45709 [속보] 尹측 "공수처가 청구한 尹영장, 중앙지법서 기각한 사실 확인" 랭크뉴스 2025.02.21
45708 "내가 빨리 직무복귀를 해서!" 누가 봐도 '尹 주어' 같은데‥ 랭크뉴스 2025.02.21
45707 특전사 부하들 "곽종근, '의원 끄집어내라' 대통령 지시 전달" 랭크뉴스 2025.02.21
45706 이재명"노동시간 단축·주4일 입장 명확" 랭크뉴스 2025.02.21
45705 '삐삐 폭탄' 그대로 따라했다…'드론 조종용 고글' 쓴 러군 갑자기 '펑' 랭크뉴스 2025.02.21
45704 학생 대신 '재고 떨이'만 가득…새학기 다가왔는데 문구점들 '한숨' 이유는?[르포] 랭크뉴스 2025.02.21
45703 [단독] 美에 고부가철강 관세 제외 요청한다 랭크뉴스 2025.02.21
45702 “그 돈이면 ‘갤럭시S25′ 산다”... 자체 칩셋 탑재하고도 ‘가성비’ 포기한 ‘아이폰16e’ 랭크뉴스 2025.02.21
45701 김현태 707단장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 지원…인사청탁 안했다" 랭크뉴스 2025.02.21
45700 박지원, 이낙연 직격 “尹·이재명 동시청산은 정신 나간 얘기”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