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을 것을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21일), 경호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관련해 “윤 대통령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일 경호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이후 조국혁신당이 윤 대통령을 고발함에 따라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바 있습니다.

그 뒤 경찰은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메시지에는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김 차장에게 지시한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이 경호처 직원들에게 ‘윤 대통령의 지시’를 전파하며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도 막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호처 직원들이 김 차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김 차장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부터 ‘경호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란 점을 영장 신청서에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도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혐의로는 형사 소추가 되지 않습니다.

한편, 경찰은 내란 혐의로 입건된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등 군 관계자 6명을 지난 12일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원 본부장의 국방정보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93 ‘캡틴아메리카 복장’ 안병희, “스카이데일리 제공 정보 출처는 ‘미정갤’”…보도 후엔 ‘대가’ 요구 랭크뉴스 2025.02.21
45692 “군인은 복명복창이라”…특전사지휘관 “곽종근이 ‘대통령 지시’ 전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21
45691 “역시 인해전술” 中 딥시크, 누적 다운로드 1억건 돌파 랭크뉴스 2025.02.21
45690 尹측 "공수처, 중앙지법서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서부지법 청구" 랭크뉴스 2025.02.21
45689 ‘극우 돌진’ 국힘 지지율 뚝…중도층 지지율 32%→ 22% 하락 랭크뉴스 2025.02.21
45688 [속보]尹측 “공수처, 尹 영장 청구 서울중앙지법서 기각 확인” 랭크뉴스 2025.02.21
45687 [단독] 234명 성착취 '자경단' 조직원, 미성년자 등 이유로 구속 면해 랭크뉴스 2025.02.21
45686 尹 측 “공수처, 중앙지법이 尹 압수·통신 영장 기각하자 서부지법에 영장 쇼핑” 랭크뉴스 2025.02.21
45685 "1주 줘야하는데 30주 지급"…메리츠증권 美주식 거래 혼란 야기(종합) 랭크뉴스 2025.02.21
45684 尹 측 "공수처, 중앙지법서 기각되자 서부지법서 영장 청구" 주장 랭크뉴스 2025.02.21
45683 ‘눈 떠보니 극우정당’ 국힘 지지율 하락…중도층 이탈 ‘현타’ 랭크뉴스 2025.02.21
45682 [속보] 윤 대통령 측 “공수처가 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된 영장 4건 확인” 랭크뉴스 2025.02.21
45681 “기아차 노조 간부에 취업 사기 당해, 8000만원 뜯겨”···경찰,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2.21
45680 "내 수사기록 헌재 주지 마!" 김용현 신청에 법원 '단호' 랭크뉴스 2025.02.21
45679 윤석열 쪽 “공수처, 중앙지법서 기각되자 서부지법으로 영장 쇼핑” 랭크뉴스 2025.02.21
45678 [속보] 尹측 "공수처가 중앙지법 청구했다 기각된 영장 확인" 랭크뉴스 2025.02.21
45677 속옷 벗고 한강 뛰어든 알몸 여대생…"아방가르드한 여자" 랭크뉴스 2025.02.21
45676 홍준표 "조기 대선 대비, 尹 탄핵 바라는 것 아냐" 랭크뉴스 2025.02.21
45675 [속보] 윤석열 쪽 “공수처, 중앙지법서 기각되자 서부지법으로 영장 쇼핑” 랭크뉴스 2025.02.21
45674 이재명, ‘비명횡사’ 박용진 만나 “가슴 아플 것 알아…큰 역할 해달라”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