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올해 한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주차된 수출용 차량들의 모습. 뉴스1

올해 한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기존 국내외 기관 전망 중 가장 낮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로 낮췄다. CE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연구기관으로 1990년 설립됐다.

CE는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이런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p) 인하할 것이며, 이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현재 연 3% 수준인 금리를 2%로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번에 0.25%p씩 네 차례 인하에 해당한다.

국내외 연구 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계속 낮아져 왔다.

현재까지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6% 수준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전망치는 IB 중 최저인 JP모건의 1.2%보다도 0.2%p 더 낮은 수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렸으며,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외에 미국의 경제정책이라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은이 앞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1.6~1.7%의 연간 성장률을 가정한 데 대해선 "다시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76 ‘만삭’ 김민희는 없네…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홀로 참석 랭크뉴스 2025.02.21
45575 민주 40%, 국민의힘 34%… 다시 벌어지는 여야 격차 랭크뉴스 2025.02.21
45574 ‘캡틴아메리카 분장’ 윤 지지자, 경찰서 현관 파손·난입 시도하다 체포돼 랭크뉴스 2025.02.21
45573 野정체성 공방…李 "세상에 흑백만 있나" 임종석 "함부로 못바꿔" 랭크뉴스 2025.02.21
45572 단기납 종신보험, 연이자로 따지니 3% 이상… 예적금 금리 하락에 다시 인기 랭크뉴스 2025.02.21
45571 계엄 전날 김용현에게 보고…공수처,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강제수사 랭크뉴스 2025.02.21
45570 탄핵 찬성 60%, 반대 34%…이재명 34%, 김문수 9% [한국갤럽] 랭크뉴스 2025.02.21
45569 [단독] ‘선관위 중국 간첩단 체포’ 노상원이 인정?…노 측 “완전히 소설” 랭크뉴스 2025.02.21
45568 극우 ‘캡틴 아메리카 남’ 체포…경찰서 유리 깨고 난입 시도 랭크뉴스 2025.02.21
45567 “달리지 못하는 말도 살 권리가 있다”…‘공주 폐마 목장’ 그 후 랭크뉴스 2025.02.21
45566 '캡틴 아메리카' 복장 윤석열 지지자 경찰서 난입 시도‥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2.21
45565 [단독] 민주연구원 “당 정치철학은 중도진보”…이재명 ‘중도보수’와 충돌 랭크뉴스 2025.02.21
45564 홍준표 ‘명태균 휴대폰에 카톡 대화’ 의혹에 재차 반박…“가짜 변호사 난무” 주장 랭크뉴스 2025.02.21
45563 임종석 “민주당 중도 보수 아냐…설익은 주장 분란만 만들 뿐” 랭크뉴스 2025.02.21
45562 "왜 그러실까, 카톡도 있던데?"‥홍준표 "할 테면 해봐!" 랭크뉴스 2025.02.21
45561 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입건…'시그널'로 경호처 지시 랭크뉴스 2025.02.21
45560 [단독] 이재명, 양대노총 거론하며 "설득 어려워 '52시간' 반대" 랭크뉴스 2025.02.21
45559 국대 출신 승마코치, 초등생 제자 상습 학대로 법정구속 랭크뉴스 2025.02.21
45558 [속보] 경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입건"… 체포저지 문자 확보 랭크뉴스 2025.02.21
45557 "윤 대통령 탄핵 찬성" 60%‥"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 53%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