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엔터 업계 가장 수혜 볼 것”
와이지엔터·하이브 '탑픽'
면세점은 효과 크지 않을 듯

[서울경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전망과 관련해 실제 해제가 이뤄지면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특히 대형 아티스트를 보유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하이브(352820) 등의 엔터사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K팝 공연·팝업스토어 오픈은 시간 문제”



이화정·안재민·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한한령 해제로 엔터는 수혜가 가장 속도감 있게 확인될 산업”이라며 “대규모 K팝 공연과 MD(팬 대상 상품) 팝업스토어 오픈은 시간 문제가 될 것이고 광고 재개 따른 상승효과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이 유망한 투자 종목으로 꼽은 상위 세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CJ ENM(035760)이다. 우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중국 내 K팝 공연 재개 시 블랙핑크와 빅뱅이라는 유의미한 모객이 가능한 대형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오는 7일 블랙핑크의 완전체 월드 투어를 개시하면 회당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하이브 역시 BTS·세븐틴 등 중국 내 유의미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이 있고 엔하이픈·아일릿 등의 중국 팬덤 역시 확대 추세다. 특히 오는 6월 BTS 멤버 전원의 전역의 예정돼 하반기 스페셜 앨범 등을 통한 활동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CJ ENM의 경우 “가장 속도감 있는 중국 내 활동 재개가 두드러질 사업자”라는 평가다. 올 3분기 중 방영이 예정된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의 경우 한국과 중국 간 동시 방영이 예정돼 있다.



“드라마는 심의 시간 필요…면세점은 수익성 개선 여부가 중요”



NH투자증권은 게임 업계 전망도 밝다고 봤다. 중국 내 게임 출시를 위해 해외 게임회사는 판호(라이선스)를 받아야 하는데, 한한령 해제 시 다수의 게임들이 판호를 발급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얘기다. 다만 연구원들은 “2022년 12월 이후 한국 게임회사들은 이미 판호를 발급받고 있지만, 연간 발급받는 판호 개수가 많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등 콘텐츠에 관해서는 “중국 내 방영을 위해서는 심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 한한령 이후 비공개 거래 및 심의통과가 된 작품들이 있어 이 작품의 방영에 따른 즉각적 매출 발생이 가능하며 이후 구작(예전 작품) 추가 판매와 동시 방영 신작 판매에 따른 호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세점의 경우 한한령 해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은 2023년 8월부터 재개돼 있어 사업 구조가 달라질 부분이 제한적이어서다. 오히려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여부가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51 "이 모자 쓰고 베트남 가면 입국 거부 및 벌금 430만원" 랭크뉴스 2025.02.21
45650 "무신사 없이 성수동 팝업? 꿈도 못 꾸는 일이죠"[현장] 랭크뉴스 2025.02.21
45649 배우 이지아, 조부 친일 논란 사과…“재산 환수돼야” 랭크뉴스 2025.02.21
45648 머스크 “미국 정부 금괴 보관소 비리 투어를 실시하겠습니다” 공무원 때리기 2탄 돌입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2.21
45647 한동훈 “국정원에 친구 없다”…윤석열 쪽 주장 ‘홍장원 보좌관 친구설’ 부인 랭크뉴스 2025.02.21
45646 방미 최태원 회장 “양국 첨단기술·미래가치 선도하는 파트너십 도약해야” 랭크뉴스 2025.02.21
45645 20여년전 김해 뒤집은 공포의 '성폭행 목사'…22년 만기출소 랭크뉴스 2025.02.21
45644 트럼프가 145년 된 대통령 책상 교체한 이유 랭크뉴스 2025.02.21
45643 국방부, 3,300여 명 사직 전공의 올해부터 4년간 분산 입영 랭크뉴스 2025.02.21
45642 "평범한 일상도 비난"... 김새론 사망 전에도, 후에도 언론은 잔인했다 랭크뉴스 2025.02.21
45641 오세훈 “이재명 대선 출마 안 돼…대선 유리해 개헌에 침묵” 시정질문서 공세 랭크뉴스 2025.02.21
45640 尹탄핵 찬성 60%·반대 34%…중도층서 69%가 찬성[한국갤럽](종합2보) 랭크뉴스 2025.02.21
45639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내달 정기주총서 판가름…美도 향방에 촉각 랭크뉴스 2025.02.21
45638 오세훈 '중증외상센터 예산 삭감' 주장에‥박주민 "허위발언, 국회 차원 대응" 랭크뉴스 2025.02.21
45637 ‘23명 사망 아리셀 화재’ 박순관 대표 보석 석방 랭크뉴스 2025.02.21
45636 당정, 선원들에게 구명조끼 무상 지급하기로 랭크뉴스 2025.02.21
45635 "韓, 대미 투자액 1600억 달러 …연봉 10만 달러 이상 일자리 80만개 창출" 랭크뉴스 2025.02.21
45634 윤 대통령의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는…“의무 없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21
45633 전공의 ‘입대 러시’에 국방부 “최대 4년 기다려!”… 3300여명 분산 배치 계획 랭크뉴스 2025.02.21
45632 [단독]국제금융 요동치는데…최상목, 'G20재무회의'도 못간다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