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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먹으면 울혈성 심부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혈성 심부전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심장이 신체 조직이나 기관에서 필요한 혈액을 공급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심장의 기능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중국 닝샤의대 연구팀은 평균 73세 성인 31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참가자들에게 △쇼핑백 △티백 △물병 △도시락 △테이크아웃 용기 △식기 등의 플라스틱 품목을 사용했는지 물었다.

분석 결과, 플라스틱 노출 빈도가 높을수록 심부전 위험이 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3세 이상의 사람들은 울혈성 심부전 위험은 18% 더 높았고, 73세 미만의 참가자들은 위험은 10% 더 높았다. 위험 증가율은 여성 14%, 남성 11%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용기에서 침출된 화학물질이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순환계를 손상시키고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에 거주하는 참가자들은 농촌에 거주하는 이들보다 플라스틱 노출로 인해 심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7배 더 높았다. 도시 지역의 사람들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테이크아웃 전용 식당이나 쇼핑센터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실험실 쥐에 플라스틱 용출물 노출 실험…그 결과는



연구팀은 끓인 물을 플라스틱 용기에 각각 1분, 5분, 15분 동안 담아뒀다가 쥐에게 여러 달 동안 먹인 뒤, 장내 미생물과 대사산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3개월 동안 침출수에 노출된 쥐의 장내 미생물 대사산물이 변형됐으며, 특히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된 대사산물이 변형됐다.

쥐의 심장 조직을 확인해 보니 심장 근육에도 손상이 발생했으며 1분, 5분, 15분 동안 노출된 그룹 간 손상 차이는 크게 없었다. 이는 플라스틱 용출물을 자주 섭취할 경우 심장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넣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행위를 피하고, 음식 포장 시에도 유리 용기 등을 이용해 포장해올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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