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뛰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0.06% 올랐다. 전주 조사 때(0.02%)보다 상승 폭이 늘었다. 서울 안에서도 강남 3구 아파트의 오름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이 기간 송파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은 0.14%에서 0.36%로, 0.22%포인트 튀었다. 수도권 시·군·구를 통틀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강남(0.08→0.27%), 서초(0.11→0.18%) 매매가 변동률도 각각 0.19%포인트, 0.07%포인트 각각 오르며 송파 바로 뒤를 이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기대감,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도가 상승, 매물 감소 등이 동반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서울시는 강남·송파구 일대 291곳 아파트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잠실 대장주로 꼽히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대치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에 대한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매)가 가능해졌다. 이들 지역은 물론 인근 아파트로의 ‘갈아타기’ 수요까지 다시 살아나면서 강남 집값을 떠받쳤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한 주 전(-0.03%)보단 내림세가 덜하지만 여전히 찬바람이 불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만 올랐을 뿐 인천(-0.06%), 경기(-0.04%)는 내렸기 때문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이달 둘째 주 -0.04%에서 셋째 주 -0.03%로 하락 폭이 줄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53 키이스트 인수한 청담인베, 초록뱀 원영식 ‘파킹 매매’ 이야기 나오는 이유 랭크뉴스 2025.02.21
45452 연예인 따라 투자 NFT 헐값 되니 ‘날 두고 가시나’ 랭크뉴스 2025.02.21
45451 "도와주면 장관직 준다"‥김 여사 '자리'까지? 랭크뉴스 2025.02.21
45450 [절세의神] 가족법인 만들어 아파트 샀더니 취득세 ‘폭탄’… 투자 방법 따로 있다 랭크뉴스 2025.02.21
45449 우울증-공격성 관련 없는데… ‘김하늘양 사건’ 낙인 찍는 사회 랭크뉴스 2025.02.21
45448 [바이블시론] 약한 자의 가장 강한 무기 랭크뉴스 2025.02.21
45447 "위약금 물어줄 테니 그만두라"던 부친도 이젠 "우리 중전마마" 랭크뉴스 2025.02.21
45446 [속보] 금값, 안전자산 수요에 최고가…한때 온스당 2950달러선 랭크뉴스 2025.02.21
45445 [속보] 금값, 안전자산 수요에 최고가…한때 온스당 2,950달러선 랭크뉴스 2025.02.21
45444 “해외 직구로 USB 사서 꽂았더니 악성코드 실행”… 중국발 개인정보 유출·해킹에 속수무책 랭크뉴스 2025.02.21
45443 트럼프, 우크라 때리고 친러 행보 왜? "대중 포위망 형성" 랭크뉴스 2025.02.21
45442 잃어버린 이집트 18왕조 ‘마지막 무덤’ 찾았다 랭크뉴스 2025.02.21
45441 서울 대학가 월세 천정부지…‘무거운 짐’ 싸는 학생들 랭크뉴스 2025.02.21
45440 홍장원 "메모시켜 천만다행"‥윤 "메모는 공작" 랭크뉴스 2025.02.21
45439 '아스팔트 목사' 전광훈, '주사파 척결' 윤석열… 어떻게 한배 탔나 랭크뉴스 2025.02.21
45438 윤 탄핵 25일 최종 변론‥3월 초중순 선고 전망 랭크뉴스 2025.02.21
45437 생후 3일 만에 납치된 아기... 추억할 사진 한 장 없이 40년이 흘렀다 [세계의 콜드케이스] 랭크뉴스 2025.02.21
45436 트럼프, 캐나다총리에 "트뤼도 주지사…美주지사회의 오면 환영"(종합) 랭크뉴스 2025.02.21
45435 혼잡통행료 없애고 "왕 만세" 자화자찬... 트럼프 '포퓰리즘' 드라이브 랭크뉴스 2025.02.21
45434 벽 밀자 나타난 ‘비밀의 방’에 샤넬·루이뷔통 가득했다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