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크라 영토보전·북 CVID 지지' 공동성명 채택


남아공에서 열린 믹타 외교장관회의 참석자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 조태열(오른쪽에서 두번째) 외교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1 [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가 2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한 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현 믹타 의장국인 멕시코에서 의장국을 이어받았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믹타 회원국들과 최근 글로벌 정세 속에서 믹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1년간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활동 방향과 중점의제 등을 소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무력 분쟁이 심화하는 상황에 잊어서 안 될 것은 그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전 세계에 3억명 넘는 사람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가자, 우크라이나,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아이티 등지에서 계속되는 분쟁에 우려를 표하며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믹타 회원국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불법 무기 지원과 파병 등 러·북 간 군사협력으로 우크라이나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북한이 이런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하도록 믹타 회원국이 함께 촉구할 것을 요청했다.

믹타는 비슷한 가치와 입장을 가진 중견국들이 국제사회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 주도로 2013년 9월 출범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마리아 테레사 메르카도 페레즈 멕시코 양자차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 아르마나타 크리스티아완 나시르 인도네아 외교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가자지구 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시리아 상황, 북한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 대응 의지를 강조하고 민주주의·국제법·다자주의 증진 등 믹타의 핵심 원칙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회원국들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평화적으로 이루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주목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34 경찰 “尹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 랭크뉴스 2025.02.21
45533 [2보] 경찰, 尹 특수공무집행방해 입건…체포저지 문자메시지 확보 랭크뉴스 2025.02.21
45532 中이 장악했던 유조선… 올 들어 韓 조선 잇단 수주 랭크뉴스 2025.02.21
45531 '캡틴아메리카' 복장 尹지지자 경찰서 난입시도…현행범 체포 랭크뉴스 2025.02.21
45530 홍준표 "선거철 다가올 것 같으니 온갖 쓰레기들 준동" 랭크뉴스 2025.02.21
45529 [속보] 공수처, ‘계엄 모의’ 혐의 국방정보본부장 사무실·주거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2.21
45528 임종석 "민주당, 중도 보수 정당 아냐…대표가 함부로 못바꿔" 랭크뉴스 2025.02.21
45527 ‘국방장군’ 말고 ‘국방장관’이 필요하다 랭크뉴스 2025.02.21
45526 "올해 한국 성장률 1.0%까지 추락"…최악 전망 나왔다 랭크뉴스 2025.02.21
45525 [2보] 공수처, 국방정보본부장 사무실 압수수색…비상계엄 관련 랭크뉴스 2025.02.21
45524 “넷플릭스 싸게 보려다가” OTT 등 계정공유 플랫폼 피해 급증 랭크뉴스 2025.02.21
45523 아마존, 분기 매출 월마트 추월하며 미국 기업 1위 올라 랭크뉴스 2025.02.21
45522 "휴대전화 기름 붓고 태우라"‥증거 인멸 꾀했다 랭크뉴스 2025.02.21
45521 [1보] 공수처, 국방정보본부장 사무실 압수수색…비상계엄 관련 랭크뉴스 2025.02.21
45520 윤석열 쪽, 암 투병 조지호에 “섬망 증세 없었냐” 랭크뉴스 2025.02.21
45519 박지원 “윤석열·이재명 동시청산 이낙연 주장은 정신나간 얘기” 랭크뉴스 2025.02.21
45518 “제발 가자”…도로 위 돼지 때문에 경찰관 진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2.21
45517 "한반도 표범·호랑이 왜 사라졌나" 대기업 나와 시베리아 간 이 남자 랭크뉴스 2025.02.21
45516 더로우·랄프로렌·코치·어그…요즘 미국 브랜드 걸쳐야 쿨해 보이는 이유 랭크뉴스 2025.02.21
45515 고속도로에 들어갔던 군 장교 차에 치여 숨져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