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정치인 체포 의혹과 관련해 또다른 핵심 인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오늘(20일) 다시 나왔습니다.

이른바 체포 명단 메모를 작성한 경위 설명이 지난 번과 다소 달라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이어 오늘 10차 변론에 두 번째로 증인 출석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정치인 체포 명단을 받아 적었다는 이른바 '홍장원 메모' 실물을 이번엔 직접 들고 나왔습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 : "(메모 실물 직접 가지고 나오셨을까요?) 네, 갖고 나왔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체포 대상자를 불러줘 받아 적었고, 보좌관에게 다시 정리하게 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당시 적다 만 명단을 그 다음날 정서시킨 이유가 뭐냐며,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한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방첩사가 체포하려던 인물들은 알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소추단 측은 메모가 여럿이라도 내용은 같지 않으냐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첩사 관계자들과 조지호 경찰청장도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비슷한 명단을 들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 전 사령관이 조 청장에게 위치 확인 등을 부탁한 것은 "여 전 사령관이 수사 개념이 없어 동향을 파악하려던 것"이라면서, 그런 부분은 정말 불필요한 일이고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 당일 자신은 격려 전화를 했을 뿐이라며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내란과 탄핵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77 [단독] HD현대·한화, 20조 美함정 MRO 수주전 첫 격돌 랭크뉴스 2025.02.21
45376 남아공서 믹타 외교장관회의…한국, 의장국 수임 랭크뉴스 2025.02.21
45375 미·러 밀착에 버려지는 우크라이나‥다음은 '서울 패싱'? 랭크뉴스 2025.02.21
45374 연금개혁 국회 테이블 올렸지만···“여야 입장차만 확인” 랭크뉴스 2025.02.21
45373 '대통령 지지율 올리자' 의기투합‥후속기사 두고 '부적절 거래' 정황 랭크뉴스 2025.02.21
45372 尹탄핵심판, 11회 73일만 변론종결…노무현 50일·박근혜 81일 랭크뉴스 2025.02.21
45371 “이얼싼쓰 해봐” 다짜고짜 조롱·폭언…숨죽이는 중국인들 랭크뉴스 2025.02.21
45370 “조선은 한국” 트럼프 러브콜에…HD현대 “대미 투자 검토” 랭크뉴스 2025.02.21
45369 여야정, ‘추경’ 논의 본격 착수… 반도체특별법·연금개혁은 ‘제자리’(종합) 랭크뉴스 2025.02.21
45368 트럼프 “차·반도체 관세 한 달 내 발표” 랭크뉴스 2025.02.21
45367 尹탄핵심판 선고시기 남은 변수는 '마은혁 중도 취임' 랭크뉴스 2025.02.21
45366 조지호 "공소사실 관련은 증언 못 해"…일부 답변 거부 랭크뉴스 2025.02.21
45365 [단독] 이재명, 국방장관 임명 반대하며 “계엄 또 할 수도” 랭크뉴스 2025.02.20
45364 해외여행 중 심정지 환자 살린 소방관, 카페 갔다가 불 끈 경찰관 랭크뉴스 2025.02.20
45363 ‘선수 강제 입맞춤’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 1600만원 벌금형 랭크뉴스 2025.02.20
45362 "요즘 유행하는 독감 아니었어?"…알고보니 '이 암' 말기였다는 40대 남성 랭크뉴스 2025.02.20
45361 윤석열 탄핵심판 25일 최종변론…3월 초중순 선고 나올 듯 랭크뉴스 2025.02.20
45360 윤석열 “빨리 직무 복귀해 세대통합 하겠다” 헌재 마지막 변론날 메시지 랭크뉴스 2025.02.20
45359 12년간 한울타리서 의사교육… “찍히면 전공의 생명 끝” 랭크뉴스 2025.02.20
45358 박봄 "내 남편 맞아요" 셀프 열애설 결국…이민호 "친분 없다" 랭크뉴스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