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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준호(왼쪽)과 김지민. 일간스포츠·연합뉴스
공개 열애 중인 코미디언 김준호(49)·김지민(41)이 부부의 연을 맺는다.

김지민은 20일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이 같이 작성한 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두 사람은 “7월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모든 순간이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서로 아껴주며 앞으로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커플을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셔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 가득, 재미 만땅 부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일 김지민이 인스타그램에 김준호와 함께 작성한 손편지를 공개했다. 사진 김지민 인스타그램 캡처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2022년 4월 열애를 인정했다. 김준호는 KBS 공채 개그맨 14기·김지민은 21기다. 김준호는 2006년 두 살 연상의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2018년 합의 이혼했으며 자녀는 없다. 김지민은 미혼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김준호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 최근에는 커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되면 최근 결혼을 발표한 김해준·김승혜에 이어 코미디언 24호 부부가 될 예정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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