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성태, ‘하야설’에 힘 실어
“찬탄, 반탄 구분은 이 대표에게 정권 상납하는 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태 전 의원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를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논개’처럼 몸을 던져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김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윤 대통령 조기 하야설’에 관한 질문에 “제가 요즘 19살의 어린 나이에도 일본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끌어안고 진주 남강의 푸른 물결에 몸은 던진 논개의 희생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과 측근 인사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보수를 진정 생각한다면 어떤 모습이 가장 좋을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현대판 논개는 누구를 껴안고 남강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의미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과도한 입법 권력으로서 윤석열정부의 정상적 국정 운영을 어렵게 만든 그 장본인”이라고 답했다.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말이다. 김 전 의원 발언은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몸을 던진 것처럼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막바지에 민주당과 이 대표 때문에 비상계엄을 선언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하야를 선언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변론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정당성과 당위성에 대한 부분에 집중해야지, 사령관들이나 경찰청장, 국무총리 등을 불러 반박하고 이런 모습은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여권 내에서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대선 주자들이 쪼개질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 “지금 와서 찬탄(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 구분 지으면서 바보짓을 하는 것은 한마디로 민주당의 이 대표에게 (정권을) 상납하는 일”이라며 단결을 호소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17 한덕수 “비상계엄 찬성한 국무위원 없어…김용현 진술, 내 기억과 달라” 랭크뉴스 2025.02.20
45216 [속보] 홍장원 "방첩사 체포 명단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메모 남겨" 랭크뉴스 2025.02.20
45215 연세대·서울대 이어 고려대서도 '尹 탄핵' 찬반 시위 랭크뉴스 2025.02.20
45214 "대통령님 왜 자꾸 그러십니까" 尹 언성 높이자 덩달아 '벌컥'? 랭크뉴스 2025.02.20
45213 [단독] 현대차·美GM '생산 동맹’ 체결…트럼프 관세 피한다 랭크뉴스 2025.02.20
45212 이복현 “공매도, 불법 99% 잡는다”고 하지만 “성긴 그물” 지적도 랭크뉴스 2025.02.20
45211 [단독] 여인형 “계엄, SNS 때문에 안돼” 김용현 “그만하라” 버럭 랭크뉴스 2025.02.20
45210 [속보]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 1심 징역 3년 랭크뉴스 2025.02.20
45209 [속보] 최상목 대행 “반도체법 꼭 필요…근로시간 특례 포함돼야” 랭크뉴스 2025.02.20
45208 ‘쯔양 협박’ 구제역 1심서 징역 3년…법정 구속 랭크뉴스 2025.02.20
45207 한덕수 "尹 이틀뒤 행사 참석 요청…'반나절 해제' 듣지 못해" 랭크뉴스 2025.02.20
45206 [속보]한덕수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형식적·실체적 흠결” 랭크뉴스 2025.02.20
45205 한덕수 “계엄 선포, 국무위원 모두 만류했다” 랭크뉴스 2025.02.20
45204 음주운전 직원 징계커녕 승진시킨 코레일… 감사원 “적정 조치해야” 랭크뉴스 2025.02.20
45203 부모 PC방서 게임하는 사이… 23개월 아기 혼자 집에서 숨져 랭크뉴스 2025.02.20
45202 [속보] 한덕수 "尹으로부터 '계엄 반나절이면 해제될 것' 들은 적 없어" 랭크뉴스 2025.02.20
45201 尹 내란 수괴 혐의 재판장 유임... 이재명 대장동 재판부는 교체 랭크뉴스 2025.02.20
45200 [속보]홍장원, 尹탄핵심판 출석…"메모 실물 갖고 왔다" 랭크뉴스 2025.02.20
45199 한덕수 “비상계엄 당일 국무회의, 형식적·실체적 흠결 있었다” 랭크뉴스 2025.02.20
45198 與, 홍장원 동선 CCTV 공개…"체포명단 진술, 사실과 다르다" 랭크뉴스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