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민 21세 이상 64만원 지급
80세 이상엔 86만원 보조금 지원

싱가포르가 총선을 앞두고 1인당 최대 86만원 상당의 보조금 지급에 나선다.

안다르 싱가포르 다카시마야 매장 전경. /안다르 제공

19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은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겸 재무부 장관의 2025년 예산안 연설을 보도했다.

오는 로런스 웡 총리는 7월까지 21세 이상 싱가포르 국민에게 600싱가포르달러(약 64만원), 80세 이상은 800싱가포르달러(약 86만원)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300만명으로 투입 예산은 20억2000만싱가포르달러(약 2조1679억원)에 달한다.

가구당 800싱가포르달러짜리 ‘CDC 바우처’도 별도로 지급하는 데 예산 10억6000만싱가포르달러(1조1376억원)를 투입한다.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이나 13~20세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는 각각 교육비 명목으로 500싱가포르달러(53만원) 상당을 보조할 계획이다.

웡 총리는 “싱가포르 독립 60주년을 기념하며 모든 싱가포르 국민의 공로를 기리고 국가 발전 혜택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예산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최선의 길은 경제를 발전시키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박지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