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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뒤 두 달여간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숨긴 혐의로 40대 남편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말쯤 자신이 거주하는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인 40대 여성을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넣어 주차장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여성에 대한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여성이 남편과 잦은 다툼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남편을 검거했습니다.
범행이 있기 얼마 전인 지난해 11월 초 두 사람 사이 가정폭력 신고도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다만 피해자가 원하지 않아 당시 분리 조치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