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30MBC뉴스]
◀ 앵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조금 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를 신청해 같은 재판부의 심문도 예정돼 있는데요.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법원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8시 55분쯤 이곳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구속 피고인인 만큼 호송차를 타고 구치감으로 바로 들어가 취재진에게 모습이 노출되지는 않았는데요.

잠시 뒤인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심문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법원 경비는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법원 건물을 둘러싸고 경찰 기동대 버스와 인력이 배치됐고요.

법원 경내로 들어가려는 방문자의 신원도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울타리 안쪽에서의 집회·시위는 금지된다. 피켓과 확성기, 유인물 등을 반입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법원 곳곳에 붙어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 기자 ▶

오늘은 본격 재판에 앞서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이 국헌 문란의 목적이 인정되는 위법한 폭동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은 정당한 통치행위로 사법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박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석 의무가 없지만, 법정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인단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점도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변호인단 측에서 제기하는 공수처 수사권이나 영장 관할권은 이미 체포영장 단계부터 문제없다고 법원이 판단한 바 있습니다.

변호인단은 또 "검찰이 구속영장 만기가 지난 상태에서 기소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 10차 변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는데,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90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재판‥이 시각 법원 랭크뉴스 2025.02.20
45089 “직원 돈 수백억 떼먹은 죄”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징역 4년 랭크뉴스 2025.02.20
45088 ‘중국발 가성비 AI’의 등장…전 세계 뒤흔든 딥시크 충격 [베인의 위닝 전략] 랭크뉴스 2025.02.20
45087 "男 가사 덜 참여하면 출산율 낮다…한국이 대표적" 랭크뉴스 2025.02.20
45086 “김건희, 김영선에 ‘김상민 지원’ 땐 장관직 제안” 들은 김영선 “내가 벨도 없나” 랭크뉴스 2025.02.20
45085 명태균 측 “오세훈 만났던 중국집 ‘송쉐프’···이래도 거짓말?” 랭크뉴스 2025.02.20
45084 [속보] 윤 대통령, 헌법재판소 도착…오후 3시 10차 변론 랭크뉴스 2025.02.20
45083 “돼지는 잔칫날 잡는다”…조기대선 때 오세훈·홍준표 고소한다는 명태균 랭크뉴스 2025.02.20
45082 조선株 급락에 "저가 매수 기회"…한화오션 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2.20
45081 트럼프 "자동차·반도체 관세 한달 내 발표…벌써 美투자 효과" 랭크뉴스 2025.02.20
45080 아무리 봐도 샤넬인데…압수한 ‘S급 짝퉁’ 1200점 살펴보니 랭크뉴스 2025.02.20
45079 [단독]조지호 “윤 대통령, 국회의원들 다 잡아 체포하라해 ···목소리 다급했다” 계엄 전후 8번 통화 랭크뉴스 2025.02.20
45078 이재명 “한국 정치에 보수 있나…국힘은 범죄집단, 중도보수는 우리” 랭크뉴스 2025.02.20
45077 국정원, '한국 겨냥' 나이지리아 국제마약조직 총책 검거 랭크뉴스 2025.02.20
45076 해변 밀려든 돌고래 157마리 안락사…"살아있으면 고통" 왜 랭크뉴스 2025.02.20
45075 중학생과 성관계한 현역 군인…그날 모텔서 잡힌 이유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5.02.20
45074 "플랜D는 尹암살" 음모론 나왔다…尹 첫 형사재판에 지지자 결집 랭크뉴스 2025.02.20
45073 "이제는 금 대신 '이것' 담는다"…투자자들 빠르게 갈아탔다는데 랭크뉴스 2025.02.20
45072 [속보] 법원, '내란 수괴 혐의' 尹 2차 공판준비기일 3월 24일 지정 랭크뉴스 2025.02.20
45071 “우리 동네도 ‘핫플’ 성수동으로 이름 바꿔주세요”... 송정동 주민 70% 찬성 랭크뉴스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