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약 밀매·불법 이민 등 관여"…금융거래 제재 등 압박


트렌데아라과 활동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곳에 배치된 칠레 전술 장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중남미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활동하는 8개 카르텔을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중남미의 카르텔 8곳을 관계 법령에 따라 FTO로 지정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마코 루비오 장관 공지문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관련 내용은 오는 20일 연방관보에 실릴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FTO에 지정된 카르텔은 트렌데아라과, 마라 살바트루차(MS-13), 시날로아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카르텔레스 우니도스, 노레스테 카르텔, 걸프 카르텔(카르텔 델 골포), 라 누에바 파밀리아 미초아카나(미초아칸 새가족) 등이다.

이들 갱단은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지를 주 활동지로 삼고서 살인·약탈·마약 밀매 등 각종 범죄를 일삼는 것으로 악명 높다.

불법 이민자들에게 돈을 갈취하거나 대가를 받고서 미 접경지대까지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FTO 지정은 그간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처럼 정치적 목적에 기반해 인명 살상 테러 등을 저지르는 집단에 주로 고려돼 왔으나, 이번처럼 돈을 목적으로 움직이는 범죄 조직에까지 확장된 건 이례적이라고 AP는 짚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특정 카르텔을 FTO 명단에 올려놓겠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이들 단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이들은 검찰 수사 대상 또는 자산 압류와 금융거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알든 모르든 해당 단체를 지원했던 법인이나 개인 역시 활동에 제약받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49 '尹 내란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 13분 만에 종료…2차 내달 24일 지정 랭크뉴스 2025.02.20
45048 집에서 여성 살해 후 침낭에 숨긴 60대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5.02.20
45047 [속보] 법원, '내란수괴' 尹 2차 공판준비기일 내달 24일 지정 랭크뉴스 2025.02.20
45046 [속보] 尹 대통령 ‘첫 형사 재판·구속 취소 심문’ 오전 10시 시작 랭크뉴스 2025.02.20
45045 아내 살해 뒤 차 트렁크에 2달 동안 숨긴 40대 남편 체포 랭크뉴스 2025.02.20
45044 명태균 “돼지는 잔칫날 잡는다, 조기대선 땐 오세훈·홍준표 고소” 랭크뉴스 2025.02.20
45043 권성동 "'국민의힘이 범죄정당' 이재명 존재 자체가 형법교과서" 랭크뉴스 2025.02.20
45042 [속보] '尹 내란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 13분 만에 종료…2차 내달 24일 지정 랭크뉴스 2025.02.20
45041 정성호, 이준석·한동훈 꼽으며 “중도보수 연대, 할 수 있다면 함께했으면” 랭크뉴스 2025.02.20
45040 뉴욕 혼잡통행료 폐지 지시한 트럼프…SNS에 "왕 만세" 자화자찬 랭크뉴스 2025.02.20
45039 학교폭력 당한 10대 병원서 추락사…법원 "병원 책임 없어" 랭크뉴스 2025.02.20
45038 권성동 "이재명, 존재 자체가 형법 교과서…거짓말 돌려막기중" 랭크뉴스 2025.02.20
45037 “52시간 화이팅~” 권성동 구호에 국민의힘·반도체 업계 ‘버벅’ 순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20
45036 이준석, 언론유착 해명 없이 “이재명, 김부선·유동규엔 반박 못하면서” 랭크뉴스 2025.02.20
45035 경찰, 아내 살해 뒤 두 달여 간 차 트렁크에 은닉한 남편 검거 랭크뉴스 2025.02.20
45034 "내가 잘 못 본 건가?"…분리수거하러 갔다 마주친 뿔 달린 사슴떼에 '깜짝' 랭크뉴스 2025.02.20
45033 윤 대통령, 첫 형사재판·구속취소 심문 직접 출석…이 시각 서울중앙지법 랭크뉴스 2025.02.20
45032 명태균 "돼지는 잔칫날 잡는다…오세훈·홍준표 고소할 것" 랭크뉴스 2025.02.20
45031 이재명의 ‘중도보수’ 선언, 얼마나 효과 있을까 [2월20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2.20
45030 [속보] 尹 측 "공소사실 인정 여부 말씀 어려워…3주 필요" 랭크뉴스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