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제북송' 1심 선고유예 나오자 입장문 공개
정의용(가운데) 전 국가안보실장, 노영민(오른쪽) 전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 징역형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1심에서 징역형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이 "정책적 판단을 사법적 절차로 재단하는 잘못된 관행이 더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은 19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재판 과정에서 많은 정부 관계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며 "당시 국가안보와 남북 관계를 책임지던 공직자들로서 이분들의 고초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 전 원장의 뒤를 이어 국정원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며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 감사원과 검찰의 맹목적인 충성에 맹성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오직 전임 정부를 괴롭히겠다는 아집 하나로 수십 명의 검사가 수백 명을 불러대며 괴롭혔으나 실패했다"며 "오랜 시간 고통받았던 많은 이들에게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이날 정 전 실장과 서 전 원장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함께 기소된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의 선고유예가 내려졌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93 “의료 대란, 내 얘기가 될줄이야”… “환자들 반쯤 포기 상태” 랭크뉴스 2025.02.20
44992 '재고처리' 오명 벗을까…'99만원' 보급형 아이폰16e 스펙 보니 랭크뉴스 2025.02.20
44991 오늘 윤 대통령 구속취소 심문…오후 탄핵심판 10차 변론 랭크뉴스 2025.02.20
44990 해 넘겨도 일본은 ‘관광 대박’… 1월 방문객 또 신기록 랭크뉴스 2025.02.20
44989 [강찬호의 시선] 한덕수 늦장 심판한 헌재의 직무유기 랭크뉴스 2025.02.20
44988 ‘시커먼 오염수’ 바다로 새든 말든…돈 앞에 양심도 묻은 매립장들 랭크뉴스 2025.02.20
44987 "국회의원 다 잡아 체포해"‥6번 전화 '닦달' 랭크뉴스 2025.02.20
44986 ‘중도보수’ 승부수 던진 이재명…‘오락가락 정치’ 역풍 부를라 랭크뉴스 2025.02.20
44985 트럼프 “젤렌스키는 독재자”…우크라 추가 지원 중단도 시사 랭크뉴스 2025.02.20
44984 "솔직히 우리 방송 못나와요" 김신영 이 말 뭇매맞는 까닭 랭크뉴스 2025.02.20
44983 종전협상 시작부터 트럼프-젤렌스키 격한 충돌…푸틴은 웃는다 랭크뉴스 2025.02.20
44982 한화운용이 만든 한화그룹 ETF... 비인기 계열사 주가도 끌어올리네 랭크뉴스 2025.02.20
44981 김 여사, 명태균에 "단수 주면 좋지"…김영선과는 11차례 연락 랭크뉴스 2025.02.20
44980 얼어붙은 고용시장…3분기 신규채용 비중 6년만 최저 랭크뉴스 2025.02.20
44979 트럼프, “젤렌스키는 독재자”…친러 행보 급가속 랭크뉴스 2025.02.20
44978 뉴욕증시, 강보합 마감···AI 대표주 팔란티어 10% 급락 랭크뉴스 2025.02.20
44977 상주에게 '이재명 전화' 바꿔줬다…'부산 친노' 장례식서 생긴 일 랭크뉴스 2025.02.20
44976 트럼프가 슬쩍 흘린 ‘미 추가 투자 기업’은 어디? 랭크뉴스 2025.02.20
44975 '선관위 간첩' 가짜뉴스 출처는 '캡틴 코리아' 랭크뉴스 2025.02.20
44974 이재명 "여당 거의 범죄집단‥보수도 민주당 몫" 랭크뉴스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