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체포·접근금지명령 후에도 연락

30대 체육교사가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A씨(37)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38)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약 5개월간 교제하다 이별을 통보받은 A씨는 B씨에게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구하며 연락했다. B씨는 A씨와 만나 대화로 해결하려 했으나 술에 취한 A씨가 대화 도중 격분해 욕설을 하며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피스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하지만 A씨에게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 등 구속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접근금지명령 조치를 한 뒤 귀가시켰다. 이후에도 A씨는 공중전화로 B씨에게 연락해 “네가 죽으라면 죽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까지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체육교사로 근무했다. 올해 3월부터는 다른 학교에 채용돼 교사직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보호에 필요한 조치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47 심상정·조국 없다…이재명이 '중도보수론' 꺼낸 진짜 이유 랭크뉴스 2025.02.20
44946 ‘내란 혐의’ 尹 대통령 첫 형사재판 오늘 출석… 구속 취소 의견 표명 랭크뉴스 2025.02.20
44945 이집트 3천500년 된 투트모세 2세 무덤 발견 랭크뉴스 2025.02.20
44944 트럼프의 '25%' 관세 폭탄 터지면 "대미 수출액 9.2조 날려"... 5000개 자동차 업체 초비상 랭크뉴스 2025.02.20
44943 트럼프 "독재자 젤렌스키,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 잃을 것" 랭크뉴스 2025.02.20
44942 [단독] 2주간 경험 '전광훈 세계'... "회원 늘려" 실적 압박, "너는 돼지" 가스라이팅 랭크뉴스 2025.02.20
44941 [관가뒷담] ‘유튜버’도 하고픈 공무원… 부처별 허가 제각각 랭크뉴스 2025.02.20
44940 美 장성 "北이 美본토 도달 ICBM 가져도 '핵3축'으로 억지 가능" 랭크뉴스 2025.02.20
44939 "시끄럽게 하지 마"…'싸이 콘서트' 가던 행인 흉기 들고 쫓아간 50대男 랭크뉴스 2025.02.20
44938 "핸드폰 찾으러 다시 올라갔다가"…눈 쌓인 산에 고립된 아버지와 자녀들 랭크뉴스 2025.02.20
44937 美국무부, 중남미 8개 카르텔을 '외국테러단체'로 지정 랭크뉴스 2025.02.20
44936 애플, 새 보급형 모델 '아이폰 16e' 출시…가격 599달러(종합) 랭크뉴스 2025.02.20
44935 "코인 살 돈, 직접 만들자"…5만원권 위조지폐 9188장 제조한 일당 '덜미' 랭크뉴스 2025.02.20
44934 우크라 빠진 美러 종전협상에 "韓에선 '서울패싱' 불안 높을 것" 랭크뉴스 2025.02.20
44933 "초콜릿 훔쳤다고…" 월급 3만원 받던 13세 하녀 살해한 부부 랭크뉴스 2025.02.20
44932 푸틴의 속도 조절?... "트럼프 만나고 싶지만, 성과 낼 준비 돼야" 랭크뉴스 2025.02.20
44931 HD현대重 "美 방위산업 강화 도우며 대미 투자 기회 적극 추구" 랭크뉴스 2025.02.20
44930 “누나 결혼식 참석”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미결수…조력자 조사 랭크뉴스 2025.02.20
44929 "여객기가 불타고 뒤집어지는데도"…트럼프, 항공안전 공무원 수백 명 해고 랭크뉴스 2025.02.20
44928 '제2 테슬라'로 불리던 니콜라, 파산보호 신청 랭크뉴스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