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패통탄 친나왓(가운데) 태국 총리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해 걷고 있다. 맨 오른쪽은 최근 태국과 중국에서 화제가 된 경호원 옌위에샤. AFP 연합뉴스

[서울경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뒤 총리를 수행했던 중국 여성 경호원이 뛰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5~8일 중국을 찾은 패통탄 총리를 수행하던 중국인 경호원이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경호원이 화제가 된 이유는 패통탄 총리 인터뷰 때문이다. 패통탄 총리는 한 태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방문 중 흥미로웠던 점을 이야기하면서 그 가운데 하나로 자신의 여성 경호원을 언급했다.

패통탄 총리는 “중국 여성 경호원은 당당할 뿐 아니라 늠름하고 전문적이며 항상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준다”면서 “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패통탄 총리가 방중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뒤를 돌아보면서 인사를 나눌 때 해당 경호원이 우뚝 서서 경례하는 모습은 태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바이두에서는 이 경호원의 이름이 옌위에샤라고 소개하고 있다.

태국에서 인기몰이를 시작한 옌위에샤는 중국에서 이미 유명 인물이다. 1985년생인 그는 다섯 살 때부터 무술을 연마했으며 12세에는 소림사에 입문해 전통·현대 무술을 모두 습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체대 무술·체육학교를 졸업한 옌위에샤는 10대 때부터 특수 여단에 들어가 대테러 훈련을 수행하기도 했다.

자금성 인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최고 지도부들의 집무실과 숙소가 모인 중난하이의 경호원이기도 하다. 중국 내 경호원 중 최상위 수준이라는 뜻한다.

중국 현지에서는 패통탄 총리의 방중과 옌위에샤에 대한 우호적인 태국 여론이 양국 관계 개선에 보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통탄 총리는 “여성 경호원의 인기는 개별 인터넷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 태국의 우호 교류에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38 현실화되면 국내 차 업계 수조원 대 손실 불가피 랭크뉴스 2025.02.19
44837 윤 측 “헌재 판결에 승복할 것…조기 하야는 전혀 고려 안 해” 랭크뉴스 2025.02.19
44836 [단독] “헤어질 바엔…” 체육교사가 전 여친 폭행 랭크뉴스 2025.02.19
44835 바이든 이어 해리스도 헐리우드 연예기획사와 계약 랭크뉴스 2025.02.19
44834 [단독] '공관에 숨은 김용현' 검찰은 알고 있었다‥"수사관이 모셔갔다" 랭크뉴스 2025.02.19
44833 여당 의원 줄세우며 ‘세 과시’한 김문수 “박근혜 파면은 잘못” 랭크뉴스 2025.02.19
44832 해병대사령부, ‘채상병사건 수사외압 의혹’ 김계환 위해 교수 추천서 랭크뉴스 2025.02.19
44831 '무한도전' 출연 인기 요가강사 이유주, 35세 나이로 사망 랭크뉴스 2025.02.19
44830 권익위원장, 계엄군 국회 투입 증언 곽종근 “공익신고자로 판단” 랭크뉴스 2025.02.19
44829 ‘조기 대선’ 말은 못해도… 與 후보군 벌써 10여명 랭크뉴스 2025.02.19
44828 정치인 체포지시 ‘키맨’ 조지호, 윤석열 탄핵심판 나온다 랭크뉴스 2025.02.19
44827 '예치금 10조'에 갑을 관계 바꼈다…은행들 모시기 나선 큰손 랭크뉴스 2025.02.19
44826 삼성, 전 계열사 임원 2000명 소집 ‘삼성다움 복원’ 세미나 랭크뉴스 2025.02.19
44825 한 총리 “제가 29번째 탄핵 대상”…정청래 “헌재 6인체제라면 어땠겠나”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19
44824 동덕여대 나타난 이준석…"왜 왔냐" 항의에, "폭동피해 확인하러" 랭크뉴스 2025.02.19
44823 정부 "북한군 포로 한국행 요청하면 수용…우크라에 입장 전달" 랭크뉴스 2025.02.19
44822 이지아 父, ‘친일파’ 부친 350억 땅 놓고 형제간 법적 공방 랭크뉴스 2025.02.19
44821 “남성이 집안일 덜 하는 곳, 출산율 낮아… 한국이 대표적” 랭크뉴스 2025.02.19
44820 자고 있는데 20kg 콘크리트 덩어리 '쿵'…55년 된 아파트에 '구멍' 뚫렸다 랭크뉴스 2025.02.19
44819 [단독] 천장 콘크리트 떨어진 용산 노후 아파트, 긴급점검 결과 “건물 전체 위험 가능성” 랭크뉴스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