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지방의 건설경기 침체를 회복하기 위해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을 LH가 직접 사들이고, 철도 지하화 사업 같은 기반 시설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LH가 직접 매입을 추진합니다.
악성 미분양 수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지방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겁니다.
그동안 빌라 등 비아파트에 한해 허용 중인 매입형 등록임대 사업을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로 대상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천 호를 LH가 직접 매입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매입 규모 확대를 검토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사회간접자본 12조 5천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LH와 철도공단, 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예산도 상반기 18조 5천억 원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부산과 대전, 안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철도 지하화 사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건설업계가 줄도산 위기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해 온 '책임준공 확약'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후 국민 불안이 높아진 항공 안전에 대한 투자도 확대합니다.
전국 15개 공항 특별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2천6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시설 개선에 나설 방침입니다.
7개 공항 내에 9개 방위각 시설물은 부러지기 쉬운 재질 등으로 올해 안에 개선하고 개선이 어려운 공항은 활주로 이탈 방지 시스템을 설치합니다.
또 조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15개 모든 공항에 조류 탐지 레이더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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