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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달 23일부터 운영 중인 '갤럭시 S25 시리즈'의 체험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가 약 3주만에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 강남 '갤럭시 스튜디오'의 지하철 콘셉트 디지털 파사드 전경. 2025.2.17. 사진=연합뉴스 제공
글로벌 TV 시장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여전히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업체들의 맹추격이 이뤄지고 일본은 도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28.3%의 점유율을 달성해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가 16.1%로 2위를 기록했고 중국기업인 TCL과 하이센스가 각각 12.4%, 10.5%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반면 1980년대부터 1990년대 프리미엄 TV의 대명사였던 일본 기업 소니가 5.4%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지난 5년간 글로벌 TV시장 추이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두권을 지키는 가운데 소니의 하락세와 중국 기업들의 부상이 눈에 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소니는 9.1% 점유율을 차지해 삼성전자(31.9%)와 LG전자(16.5%)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불과 4년만인 지난해 중국 TCL(7.4%)과 하이센스(6.1%)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5위로 밀려났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 역시 3.6%포인트 하락했고 LG전자는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에서는 가격이 싼 보급형 제품 라인업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2020년 삼성전자(21.9%), LG전자(11.5%), TCL(10.7%), 하이센스(8.1%), 샤오미(5.6%) 순에서 2024년 삼성전자(17.6%), TCL(13.9%), 하이센스(12.3%), LG전자(10.8%), 샤오미(5.1%) 순으로 교체됐다.

지난해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여전히 1위이지만 LG전자는 4위에 그친 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업체들과 가격으로 경쟁하지 않고 OLE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일본 기업 소니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한국과 가격 경쟁력으로 밀어 붙이는 중국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소니의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은 2020년 22.4%에서 2024년 15.2%로 급락했다.

TV 시장에서 한중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 TV 운영체제(OS) 기반의 콘텐츠 사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양사는 각각 타이젠OS, 웹OS를 자체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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