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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근로소득세 감면 필요성을 언급하며 세제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월급쟁이가 낸 세금 60조 원 돌파’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는 61조 원으로 전체 세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대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부진의 여파로 법인세 수입은 62조5000억 원으로 줄어 근로소득세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이 대표는 게시글에서 “월급쟁이는 봉인가”라며 “물가 상승으로 명목임금만 올랐을 뿐 실질임금은 정체돼 있지만 누진세 구조로 인해 세금 부담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부자들에게는 감세를 해주면서 월급쟁이들에게는 사실상 증세를 해왔다”며 “이거 고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냐”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의 이념적 방향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진보가 아니라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며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우클릭했다는 주장은 프레임일 뿐이며 우리는 원래 있던 자리에서 변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단순히 분배만을 강조하는 정당이 아니라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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