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디리야궁에서 미국과 러시아 고위급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방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 장관들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디리야 궁전에서 만났다.

양국은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비롯한 양자관계의 전반적 회복 문제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즉각 시작하자는데 합의한 이후 양국은 발 빠르게 고위급 접촉을 준비해왔다.

이날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회담에 앞서 두 강대국 관계의 비정상 시기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협상 테이블에선 전쟁의 주요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참여는 일단 배제했다.

러시아 측은 이번 회담은 미국과 러시아 양자 간의 대화로, 우크라이나 측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이 협상에 참여하지 않으면 관련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번 리야드 회담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회의로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거의 3년 만에 이뤄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정상화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09 미-러, 양국 관계 방해물 대처 협의체 합의…우크라 종전회담 개시 랭크뉴스 2025.02.18
44408 '악역 아저씨'도 김새론 추모…태국 배우가 올린 15년 전 사진 랭크뉴스 2025.02.18
44407 김건희 여사 적용 혐의는?‥尹까지 조사 확대하나 랭크뉴스 2025.02.18
44406 "우크라 720조 청구한 트럼프…영원히 '경제 식민지' 삼겠다는 것" 랭크뉴스 2025.02.18
44405 중국 직구 도어록, 불나면 ‘먹통’ 경고 랭크뉴스 2025.02.18
44404 美·러 우크라전 관련 회담 종료…결론은 안난 듯 랭크뉴스 2025.02.18
44403 [단독] 딥시크, 패턴정보 뺐지만…中사법당국 정보제공 추가했다 랭크뉴스 2025.02.18
44402 지방 ‘악성 미분양’ 2천가구 이상, LH가 사들인다 랭크뉴스 2025.02.18
44401 지방 ‘악성 미분양’, LH가 사들인다 랭크뉴스 2025.02.18
44400 AI ‘그록3’ 출시한 머스크 “챗GPT·딥시크보다 더 똑똑하다” 랭크뉴스 2025.02.18
44399 “고가·메인 와인은 취하기 전에 마셔라” [김동식의 와인 랩소디] 랭크뉴스 2025.02.18
44398 미·러 “‘우크라 분쟁 종식’ 위한 고위 협상팀 신속 구성” 랭크뉴스 2025.02.18
44397 헌재, 야간재판 불사하며 尹탄핵심판 예정대로…3월 선고 가시화(종합2보) 랭크뉴스 2025.02.18
44396 “미·러, 우크라 종전 위한 고위 협상팀 신속 구성 합의” 랭크뉴스 2025.02.18
44395 '증오'와 '관음증'의 폭력이 낳은 또 하나의 죽음 랭크뉴스 2025.02.18
44394 [속보] “미·러, ‘우크라 분쟁 종식’ 위한 고위 협상팀 신속 구성” 랭크뉴스 2025.02.18
44393 [단독] 노상원 휘하 HID 출신 최정예 요원들 “사살 명령도…” 랭크뉴스 2025.02.18
44392 미·러 ‘우크라 종전 협상’ 종료···“협상 계속, 다음주 정상회담 가능성은 낮아” 랭크뉴스 2025.02.18
44391 [속보] 美 "분쟁 종식, 우크라·유럽·러 모두가 수용 가능해야" 랭크뉴스 2025.02.18
44390 [단독] '애국하는 영양제' 다단계까지‥'전광훈 몰' 된 극우 집회 랭크뉴스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