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범행 방법 검색 등 증거 확보 가능성…피의자 혈압 상승으로 조사 중단


건양대 병원에 마련된 김하늘 양 빈소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 양의 빈소에 생전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양의 영정 사진이 올려져 있는 모습. 2025.2.12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8살 김하늘 양이 학교 내에서 무참히 살해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교사 명모(40대) 씨가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한 정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계획 범행에 무게중심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명씨가 온라인에서 범행 방법을 검색한 기록 등을 확보했냐는 질문에 수사팀 관계자는 "계획 범행에 무게 중심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는 것은 포렌식 자료에서 어떤 의미 있는 무언가를 확인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프로파일러 5명 등을 투입해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를 밝히기 위해 명씨의 휴대전화, 컴퓨터 자료, 의료기록 등을 분석 중이다.

하지만 포렌식 한 자료 분량이 방대해 분석이 늦어지고 있다.

수사팀은 압수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해 특정 기한을 두지 않고 기기 내 모든 정보를 취합해 분석 중이다.

다만, 명씨가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어 직접 대면 조사는 늦어지고 있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명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았는데, 지난주 대면 조사를 시도하던 중 혈압이 올라 조사가 다시 중단됐다. 현재 산소마스크를 착용해 대화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포렌식 분석 자료를 토대로 단답형 질문을 일부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명씨가 혈압이 올라가서 다시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다. 혈압이 오른 게 대면 조사를 못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은 맞지만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라며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모두 분석하고 적절한 시기에 수사 내용을 공개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89 [단독] 검찰, 명태균 여론조사 의뢰자 명단 확보…당사자는 부인 랭크뉴스 2025.02.18
44388 '반도체 초격차' 재건 나선 삼성전자…이사회 재편의 핵심은? 랭크뉴스 2025.02.18
44387 국회 측 “국민 신뢰 배신”…윤 측 “호소 위한 평화적 계엄” 랭크뉴스 2025.02.18
44386 러시아 “푸틴, 필요하다면 젤렌스키와 협상할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2.18
44385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본 우주항공산업의 역할[김홍유의 산업의 窓] 랭크뉴스 2025.02.18
44384 서울중앙지검으로 온 ‘명태균 의혹’ 수사…김건희 먼저 부르나 랭크뉴스 2025.02.18
44383 [속보] "미·러, '우크라 분쟁 종식' 고위 협상팀 신속 구성키로" 랭크뉴스 2025.02.18
44382 ‘생후 10일 영아, 차 트렁크 방치 살해’ 혐의 친부 2심서 무죄 랭크뉴스 2025.02.18
44381 "용왕님이 점지한 듯"…제주서 183cm '전설의 심해어' 포획, 1시간 사투 벌였다 랭크뉴스 2025.02.18
44380 김부겸 "개혁의딸, 행태 고민해달라…'수박' 단어 쓰지말길" 랭크뉴스 2025.02.18
44379 이기수 칼럼 : 이재명은 이재명과 싸워야 한다 랭크뉴스 2025.02.18
44378 "살해 교사, 범행 방법 사전 검색"‥"정신질환과 폭력성 구분해야" 랭크뉴스 2025.02.18
44377 “파렴치범 변호” 尹 후회할 때…“가학적 수사” 한동훈의 등장 랭크뉴스 2025.02.18
44376 "여행 자주 가는데 폭발 일상이라니"…日 화산 '번쩍', 전문가들 반응 보니 랭크뉴스 2025.02.18
44375 '尹 수사 가능' 여부 법리 검토‥"'황제조사'는 없다" 랭크뉴스 2025.02.18
44374 [이기수 칼럼] 이재명은 이재명과 싸워야 한다 랭크뉴스 2025.02.18
44373 '미묘한 입장차' 속 대면한 미국·러시아… 우크라도 '아군 확보' 외교전 랭크뉴스 2025.02.18
44372 ‘주 52시간 예외’는 꼬리인가 몸통인가… 반도체특별법 공전 랭크뉴스 2025.02.18
44371 [단독] "윤 대통령, '체포 명단'에 든 인물들 싫어한 이유 설명" 랭크뉴스 2025.02.18
44370 광신적 美컴퓨터과학자 집단, 살인 사건 연루…우두머리 체포 랭크뉴스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