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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장관 등 리야드로 이동 중"
"휴전 및 미러 정상회담 등 논의"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헬싱키=AP 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해 마련한 ‘사우디아라비아 회담’에 참석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자국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반환은 불가능하다며 대화 시작 전부터 공세적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종전 드라이브 급물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8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미국 대표단 회의 참석을 위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사우디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관련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울러 페스코프 대변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조직하는 문제도 18일 논의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7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EPA 연합뉴스


"EU 초대할 이유 없다"



라브로프 장관도 사우디 회담 참가 계획을 확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비정상적인 관계를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데 합의했다”며 “(사우디 회담에서) 미국 대표들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주로 듣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전화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 개시’를 승인한 점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유럽의 협상 참여를 원하는 우크라이나 측 요구에는 “초대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일축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들이 협상 테이블에 초대된다고 해도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반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을 하길 원하느냐. 어떻게 양보하겠느냐”고 핀잔을 놨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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