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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회 현장 곳곳에서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 영상 유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광주에선 윤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허위 영상이 재생됐고, 오늘(17일)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자택 앞에서 허위 정보가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신지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자택 앞.

문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진행됩니다.

["문형배는 사퇴하라."]

그런데, 확성기에서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집니다.

["여고생 (묵음) 보면 환장을..."]

상식적으론 이해하기 힘든 비난을 쏟아내는 이유, 손에 든 피켓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문 대행이 인터넷 카페 음란물에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 때문인데, 이미 허위사실로 밝혀진 상태입니다.

지난 주말 광주에선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허위 영상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른바 '딥페이크' 기법으로 만들어진 허위 영상이 광주 5.18 민주광장에 있던 차량을 통해 재생된 겁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에 윤 대통령 얼굴이 합성돼 있거나, 수영복 차림의 인물에 김 여사의 얼굴을 합성한 건데, 모두 실제가 아니었습니다.

["윤석열 계엄령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계신 모든 분들께 이 곡을 바칩니다."]

대통령실은 "현직 대통령 부부를 향한 인격 모독"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데 이어 유포한 유튜버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허위정보와 딥페이크 영상의 무분별한 유포는 적대와 혐오만 부추길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설동훈/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 "공권력이 작동을 해야 되는 거죠. 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는 행동이면 이거는 각별히 가중 처벌을 하는 것이 맞겠죠."]

윤 대통령 관련 허위 영상을 재생한 유튜버는 "풍자 영상을 재생하던 중 유튜브에서 연관 영상이 자동 재생된 것으로 의도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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