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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현지시간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곧 만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이번 협상에서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제외됐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곧 만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앞두고 나온 발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과의 만남은) 매우 곧 이뤄질 수 있습니다. 곧이 될 겁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봅시다. 만남은 지금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더 있을 겁니다."]

미국은 현지시간 18일 루비오 국무장관과 왈츠 미 안보보좌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 측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끝낼 지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이달 말 미러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러 간 첫 고위급 회담이지만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이번에 배제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진짜 회담을 갖길 원합니다.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는 생산적인 회담이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는 방안을 러시아가 아닌 동맹들과 공유하길 원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미러 회담에 함께 하는게 아니라 별도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젤렌스키도 대화에 참여합니까?) 그렇습니다. 그도 참여할 겁니다.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해 유럽에 미국산 무기 구매를 허가할 겁니까?) 그렇습니다."]

미-러 단독 회담 소식에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비공식 정상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이들은 종전 협상에서 유럽을 배제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대응 방안과 우크라이나 파병안 등 종전 이후의 유럽 안전 보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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