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변론기일 변경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오늘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 측이 형사재판 등 이유로 기일변경 신청을 한 것에 대한 결론을 재판부로부터 아직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정이 언제 날 예정인지도 전달받은 것이 없다"며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내일 9차 변론기일 때 재판부가 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피청구인 본인이 변론기일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며 "만약 윤 대통령이 불출석한 상태로 20일에 변론기일이 진행되더라도 증인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 진행에 변동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직까지 윤 대통령 측이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는 밝히지 않았고,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정원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도 증인 신문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20일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신청에 대한 심문도 예정돼 있어 탄핵심판과 병행하기 힘들다며 기일변경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