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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 뉴스1

2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건 이후 개명을 하고 최근에는 카페 개업과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는 등 새 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의 지인은 16일 한경닷컴에 "그일(음주운전 교통사고) 이후 김새론이 김아임으로 개명했다"며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아르바이트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봐서 카페에서 일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경을 쓰고 이름도 다르니 (처음엔) 사람들이 몰랐지만 사진이 찍히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새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해 카페에 지원한 건데 그런 일이 반복되니 고민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기자 복귀에 대한 꿈도 놓지 않았다"며 "아르바이트하면서 촬영 스케줄을 맞추는 게 쉽지 않으니 지인들이랑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 카페를 차리고 싶다면서 근처로 이사하겠다는 말도 했었다"고 전했다.

김새론의 또 다른 측근은 이날 뉴스1에 "김새론과 지난해 12월 중순에도 만나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지난해 11월 초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쳤고 이후에 어떻게 활동을 이어갈지 얘기를 계속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새론 집을 찾았다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진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와 드라마 '패션왕', '여왕의 교실'에 출연했고, 퓨전사극 '마녀보감', 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에서 주연을 맡았다.

아역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 승승장구하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중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았고 이후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으면서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4월 연극으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비판이 이어지면서 결국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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