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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가 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납치·고문·살해가 일상인 ‘코리안킬링필드’ 열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6일) 자신의 SNS에 “그날(계엄 당일) 밤, 계엄군 출동보다 빨랐던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간발의 차이로 계엄을 막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계엄을 못 막았다면)국민의 저항과 계엄군의 무력 진압이 확대 재생산되며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노상원의 데스노트에 쓰인 것처럼, 계엄군과 폭력배 외국인 용병 가짜 북한군에 의해 수백, 수천, 아니 반국가 세력으로 낙인찍히고 누군가의 미움을 산 수만의 국민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최전방에서 무인도에서 바다 위에서 죽어갔을 것”이라며 “‘김일성 만세’, ‘반국가행위를 반성한다’ 같은 가짜 메모를 품은 채로”라고 적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이 ‘코리안킬링필드’를 기획하며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1호 당원 윤석열을 징계는커녕 옹호하고 있다”며 “계엄선포 당일 계엄 해제 결의를 사실상 방해한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 현 지도부의 내란 옹호 행태를 보면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과 한 몸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단 학살을 기획한 윤석열 내란 세력을 지지 옹호하는 국민의힘이지만, 장담하건대 이들은 100일 이내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며 “주술사의 점괘가 아니라, 이름과 성까지 수시로 바꿔왔던 과거 행태를 본 합리적 예측”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존중은커녕 국민 학살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 세금을 지원받고 국민주권을 대신하는 국민정당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15일)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를 두고서는 “전두환의 불법 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 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 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며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갓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구나 그 일부가 주님 사랑을 말하는 교회의 이름으로, 장로와 집사의 직분을 내걸고 전국에서 모였다는 점은 충격”이라며 “재차 겁탈·살해 당하는 모멸감과 트라우마에 고통받았을 광주”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영달을 꿈꾸던 이기적 청년 이재명을 대동 세상을 향한 빛의 혁명 전사로 재탄생시킨 ‘사회적 어머니’ 광주”라며 “한달음에 저도 광주로 달려가고 싶었을 만큼 불안했지만, 광주는 역시 달랐고,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 민주주의를 향한 위대한 대한 국민께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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