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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5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년 연장 주장을 직격하면서 “나이와 연차 따라 정하는 임금은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16일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중심으로 보상하는 직무급 및 성과급제 임금체계를 도입해 노동시장의 새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년 연장을 주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진짜 청년 정책은 '공정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예로 들며 “청년 고용률이 4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20대의 임금상승률 또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며 “청년의 삶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의 과실은 기성세대가 누리고 막상 자신들은 만성적 저성장과 복지재정 부담에 짓눌리게 될 것이라는 청년들의 분노는 실로 타당하다”며 “청년들은 공정한 경쟁과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시장은 “신입 직원과 장기 근속직원 간 임금 격차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로서 나이와 연차에 따라 임금을 정하는 연공급 체계는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며 직무급 및 성과급제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업이 부담 없이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도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다”며 “공정한 일터가 선행되지 않은 정년 연장은 민주당 모 인사의 망언처럼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청년들을 더욱 말라비틀어지게 만들 수 있다”며 원색적 비난도 서슴치 않았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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