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원미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지난 13일 경기 부천시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해 경찰에 검거된 3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16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오후 2시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A씨는 13일 오전 7시쯤 부천의 모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씨 시신을 인천 서구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14일 오후 5시 10분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B씨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일보

이환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