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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 "EU, 부문별 제재 신속 해제 위해 노력중"


시리아 과도정부 외무 장관 만난 마크롱
(파리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리아 국제회의에서 아사드 하산 알시바니 시리아 과도 정부 외무장관을 만나고 있다. 2025.02.13.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시리아 과도 정부가 테러와의 싸움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리아 지원 국제회의에서 "이슬람국가와의 싸움은 절대적인 우선순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모두를 존중하는 대표적 거버넌스"를 촉구했다. 그는 "여러분은 다른 모든 공동체의 권리를 부정하는 한 부족에 맞서 싸웠다"며 "모든 공동체를 인정하고 그들에게 권리를 부여하는 이 능력이 핵심이며, 안정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시리아 국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대응"과 "10년간의 전쟁으로 황폐해진 경제 재건"을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프랑스가 시리아 재건을 위해 "5천만 유로(약 755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14일 요르단 아카바, 지난달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시리아 지원 국제회의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레바논 등 역내 국가 외무 장관들과 서방 파트너들이 참가했다. 미국 측도 대표단을 파견했으나 고위급이 참석하진 않았다.

당사국인 시리아 과도 정부에서도 아사드 하산 엘 치바니 외무 장관이 참석했다.

프랑스는 전환기에 놓인 시리아의 주권과 안보를 보장하고, 주요 이웃 국가와 파트너들을 동원해 원조와 경제 지원을 조정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준비했다.

시리아 재건 지원 나선 국제사회
(파리 EPA=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중동과 유럽의 외무장관들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모여 시리아 재건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를 열었다. 2025.02.13.


이날 회의는 시리아 재건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표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는 내달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연례 기부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선 시리아에 부과된 제재 해제 가능성도 논의됐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는 부문별 경제 제재를 신속히 해제하기 위해 유럽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고,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도 "우리는 단계적으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외교장관들은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 완화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이뤘다.

당시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우리는 시리아 국가 재건을 저해하는 제재, 예를 들면 에너지에서부터 단계별로 접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로 프랑스 외무 장관도 EU가 에너지, 운송, 은행 부문에 대한 제재를 중단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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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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