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의대 중 3곳만 불인증 유예
늘어난 정원 대비 시설·인력 미흡
1년내 보완 못 하면 신입생 못 뽑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30개 의대를 대상으로 주요 변화 평가를 실시한 결과, 충북·원광·울산 의대 등 3곳에 대해 ‘불인증 유예’ 판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불인증 유예를 받은 대학은 1년 내 평가 기준 미흡 사항을 보완해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재평가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으면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다.
의평원은 이들 3개 의대가 늘어나는 정원에 대비해 시설·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충북대 의대 정원은 작년 49명에서 올해 125명, 원광대는 93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난다. 또 울산대는 40명에서 110명이 된다.
교육부 감독을 받는 의평원은 의학교육계가 만든 기관으로, 국내 의대 교육과정을 평가·인증한다. 이번 주요 변화 평가는 대학 정원이 10% 이상 늘었을 때 한다. 이 외에 주기별로 의대를 평가하는 정기 평가, 이 사이에 하는 중간 평가도 있다.
교육부는 “의평원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판단을 존중한다”며 “해당 대학 학생의 피해가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늘어난 정원 대비 시설·인력 미흡
1년내 보완 못 하면 신입생 못 뽑아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30개 의대를 대상으로 주요 변화 평가를 실시한 결과, 충북·원광·울산 의대 등 3곳에 대해 ‘불인증 유예’ 판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불인증 유예를 받은 대학은 1년 내 평가 기준 미흡 사항을 보완해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재평가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으면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다.
의평원은 이들 3개 의대가 늘어나는 정원에 대비해 시설·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충북대 의대 정원은 작년 49명에서 올해 125명, 원광대는 93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난다. 또 울산대는 40명에서 110명이 된다.
교육부 감독을 받는 의평원은 의학교육계가 만든 기관으로, 국내 의대 교육과정을 평가·인증한다. 이번 주요 변화 평가는 대학 정원이 10% 이상 늘었을 때 한다. 이 외에 주기별로 의대를 평가하는 정기 평가, 이 사이에 하는 중간 평가도 있다.
교육부는 “의평원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판단을 존중한다”며 “해당 대학 학생의 피해가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