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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적용시 6000만원 초중반
경쟁차종 EV9 대비 배터리 성능↑가격↓
年 6500대 판매 목표…패밀리카 수요 공략

현대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을 13일 국내에 출시했다. 아이오닉 9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32㎞로 현대차 전기차 중 가장 길다. 기본 트림이 6000만원대로 기아 경쟁 차종인 EV9보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은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아이오닉9 신차 설명회’에서 “아이오닉9이 갖고 있는 대용량 배터리 기반의 우수한 전력 활용성은 운전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이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아이오닉9 신차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유정 기자

아이오닉 9에는 SK온에서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110.3kWh로 완충 시 5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350㎾급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준석 현대차 배터리설계1팀 팀장은 “정부가 배터리 안정성을 검증하는 사전 인증제에 참여해 진동, 열충격, 연소 침수 등 각종 안전 평가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 받으면 기본 트림은 60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기아가 출시한 동급 모델인 EV9(7337만~8379만원)과 비교하면 6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트림별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중국 전기차 진출,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이 맞물린 가운데 현대차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요 부진을 극복한다는 목표다. 대형 전기차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여서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늘려갈 예정이다. 아이오닉9의 출시 첫 해 국내 목표 판매량은 약 6500대다. 대형 전기 SUV인 만큼 패밀리카 수요와 더불어 캠핑, 아웃도어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고객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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