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오른쪽)가 지난해 12월5일 오후 급거 귀국해 국회를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뒤 나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친문재인(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만난다. 당내 계파 갈등이 점화되려 하자 통합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회동은 두 달여 만이다. 김 전 지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5일 유학 중이던 독일에서 급거 귀국해 이 대표를 만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후 이달 안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만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당내 통합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지사는 최근 들어 총선 공천 당시 상처받고 당에 등을 돌린 사람들도 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