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U 집행위원장·상임의장, 트뤼도 캐나다 총리 만나


EU 지도부, 캐나다 총리와 회동
(브뤼셀=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왼쪽부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회동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2.12 [email protected] [E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직면한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정상이 12일(현지시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동했다.

EU는 회동이 끝난 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미국이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세를 포함한 무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측은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EU-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해당하는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의 중요성과 함께 양측간 무역 확대·다각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열렸다.

대미 철강·알루미늄 수출 규모로 보면 캐나다가 1위, EU가 3위여서 양측 모두 관세 부과 시 직격탄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다.

양측은 또 이날 회동에서 "주권과 영토 보전, 국경 불가침이 국제법의 근본적인 원칙이라는 점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말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을 찾아온 트뤼도 총리에게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못하겠다면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최근 한 비공개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가 핵심 광물자원을 얼마나 가졌는지 알고 있다"며 그의 발언이 협상 전략이 아닌 진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U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회원국인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브뤼셀 나토 본부를 찾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만났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롯해 방위비 지출 확대, 방위산업 생산 촉진 등 '시급한' 사안을 논의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92 피 토한 고종, 통곡한 총리, 폭발한 민심…‘을씨년스러웠던’ 1905년 을사년[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랭크뉴스 2025.02.13
46291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통화…우크라종전협상 즉각 시작 합의(종합3보) 랭크뉴스 2025.02.13
46290 김경수 “이대로는 대선 승리 장담 못해…당 떠난 이들 포용해야” [인터뷰] 랭크뉴스 2025.02.13
46289 美백악관 "13일 모디 총리 백악관 방문 전에 상호관세 발표" 랭크뉴스 2025.02.13
46288 [속보] 트럼프,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도 통화…"젤렌스키도 평화 원해" 랭크뉴스 2025.02.13
46287 美전문가 "트럼프 2기 경제 측면서 한미일 협력 어려울 수도" 랭크뉴스 2025.02.13
46286 [속보]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위해 푸틴과 통화… 즉시 협상 시작 합의" 랭크뉴스 2025.02.13
46285 美국방, 유럽 면전서 고강도 압박…우크라엔 "허황된 꿈 버려라"(종합) 랭크뉴스 2025.02.13
46284 [속보] 트럼프 “푸틴과 우크라 전쟁 협상 즉각 개시 합의” 랭크뉴스 2025.02.13
46283 온누리 상품권 활용 사재기까지… 금값도 ‘김치 프리미엄’ 랭크뉴스 2025.02.13
46282 트럼프, 푸틴과 통화…"우크라전 종전협상 즉각 시작 합의"(종합) 랭크뉴스 2025.02.13
46281 위태로운 휴전…이스라엘, 가자 때리며 "인질 석방 안되면 교전"(종합) 랭크뉴스 2025.02.13
46280 뉴욕증시, 급락으로 출발… ‘깜짝 물가’에 트럼프-파월 ‘금리 전쟁’까지 랭크뉴스 2025.02.13
46279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포토] 랭크뉴스 2025.02.13
46278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랭크뉴스 2025.02.13
46277 “25% 철강 관세, 미 철강업 살리려다 제조업 다 죽일 수도” 랭크뉴스 2025.02.13
46276 [속보] 트럼프 "푸틴과 상호 방문 포함해 긴밀 협의키로" 랭크뉴스 2025.02.13
46275 CNN "트럼프, 푸틴과 통화"…우크라전쟁 종전 논의 주목 랭크뉴스 2025.02.13
46274 제주 서귀포 해상서 10명 탄 어선 전복…해경 "현재 5명 구조" 랭크뉴스 2025.02.13
46273 미 소비자물가 3%↑…다시 덮친 인플레이션 그림자 랭크뉴스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