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현태 특임단장, 윤 대통령 탄핵심판 답변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25.2.6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권희원 기자 = 검찰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9일 김 단장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단장을 지난해 12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이후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해 총 두 차례 조사했다.

김 단장은 지난 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그런 지시가 없었고 제가 기억하기에는 있었다고 한들 안 됐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김 단장은 이번 검찰 조사에서도 곽 전 사령관에게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직접 듣지는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른 부대원들로부터 곽 전 사랑관이 그렇게 말했다는 사실을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곽 전 사령관이 화상회의 도중 켜둔 마이크를 끄지 않아 지시 내용이 특전사 예하 부대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는데, 부대원들은 사령관이 당시 끄집어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단장은 애초 지난해 12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1∼2분 간격으로 (곽종근 특전사령관한테서) 전화가 왔고, '국회의원이 (의사당 안에)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뉘앙스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헌재에서는 기자회견 당시 취재진의 질문을 오해하고 그렇게 답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단장은 또 검찰에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받은 국회 봉쇄 및 단전 지시 등도 상세히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다만 헌재에서 '봉쇄'의 의미에 대해 진입을 전면 차단하는 게 아니라 '매뉴얼에 따라 외부로부터 오는 테러리스트 등 적의 위협을 차단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89 美백악관 "13일 모디 총리 백악관 방문 전에 상호관세 발표" 랭크뉴스 2025.02.13
46288 [속보] 트럼프,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도 통화…"젤렌스키도 평화 원해" 랭크뉴스 2025.02.13
46287 美전문가 "트럼프 2기 경제 측면서 한미일 협력 어려울 수도" 랭크뉴스 2025.02.13
46286 [속보]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위해 푸틴과 통화… 즉시 협상 시작 합의" 랭크뉴스 2025.02.13
46285 美국방, 유럽 면전서 고강도 압박…우크라엔 "허황된 꿈 버려라"(종합) 랭크뉴스 2025.02.13
46284 [속보] 트럼프 “푸틴과 우크라 전쟁 협상 즉각 개시 합의” 랭크뉴스 2025.02.13
46283 온누리 상품권 활용 사재기까지… 금값도 ‘김치 프리미엄’ 랭크뉴스 2025.02.13
46282 트럼프, 푸틴과 통화…"우크라전 종전협상 즉각 시작 합의"(종합) 랭크뉴스 2025.02.13
46281 위태로운 휴전…이스라엘, 가자 때리며 "인질 석방 안되면 교전"(종합) 랭크뉴스 2025.02.13
46280 뉴욕증시, 급락으로 출발… ‘깜짝 물가’에 트럼프-파월 ‘금리 전쟁’까지 랭크뉴스 2025.02.13
46279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포토] 랭크뉴스 2025.02.13
46278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랭크뉴스 2025.02.13
46277 “25% 철강 관세, 미 철강업 살리려다 제조업 다 죽일 수도” 랭크뉴스 2025.02.13
46276 [속보] 트럼프 "푸틴과 상호 방문 포함해 긴밀 협의키로" 랭크뉴스 2025.02.13
46275 CNN "트럼프, 푸틴과 통화"…우크라전쟁 종전 논의 주목 랭크뉴스 2025.02.13
46274 제주 서귀포 해상서 10명 탄 어선 전복…해경 "현재 5명 구조" 랭크뉴스 2025.02.13
46273 미 소비자물가 3%↑…다시 덮친 인플레이션 그림자 랭크뉴스 2025.02.13
46272 “여야 대표 와주세요” 하늘父 호소에…권영세·이재명 조문 랭크뉴스 2025.02.13
46271 요르단 국왕 만난 트럼프 “가자지구 장악은 미국의 권한” 랭크뉴스 2025.02.13
46270 '아내 4명' 日백수남 "월 1200만원 번다…5번째 아내 모집 중" 랭크뉴스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