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오른쪽 사진은 그가 지난해 12월 31일 신년 경축공연장에서 자녀로 추정되는 남아, 여아와 함께 포착된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의 남편이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을 지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탈북 외교관인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1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9월 김 위원장의 생모인 고용희의 묘소에 참배하러 갔다가 김 부부장의 남편을 직접 대면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부부장은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는 얘기다.

류 전 대사대리는 김 부부장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군복 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훤칠한 키와 준수한 용모 때문에 인상이 깊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김여정 옆에 키가 180㎝에 가까운 미남자가 서 있었다”며 “그제야 김여정의 결혼식 사진에서 본 남편의 모습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김 부부장과 그의 남편은 김일성종합대학교 특설반에서의 인연으로 결혼했다”며 “2014년 9월 당시 김 부부장의 남편은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 부부장의 남편과 관련한 다양한 루머가 제기됐다. 노동당 하급 관리 집안의 자제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아들설 등이 나돌았다. 류 전 대사대리는 “최룡해에게 외동아들이 있는데 그의 며느리는 모란봉 악단의 성악 가수”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1일 김 부부장의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공개돼 이목을 끈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년 경축 공연 영상에서 김 부부장이 남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국가정보원은 이 아이들이 김 부부장의 자녀일 가능성을 분석 중이라고 했다.

또 2022년 6월 조선중앙통신은 의약품 전달 관련 보도에서 김여정과 한 남성이 가까이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해당 남성이 김여정을 마주 보고 똑바로 서 있는 모습이 포착돼 남편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당시 통일부는 해당 인물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49 “선관위 연수원, 왜 외국인 주택?”… 윤측 황당한 中 개입설 연일 제기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48 개헌 의제 던지고, 헌재 때리고…여권 대선 주자들 ‘잰걸음’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47 美 1월 소비자물가 '깜짝 상승'… 연준 ‘금리 인하’ 멀어지나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46 ‘눈 마을’인 줄 알았는데 ‘솜 마을’ …중국 관광객들 분통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45 분리 권고만 한 장학사, 아파트 뒤지던 경찰…하늘이 ‘골든타임’ 놓쳤나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44 “두꺼운 다리·평발 중요하지 않았다…가슴 울리는 진심·표현의 힘 깨달아”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43 다시 커진 인플레 우려…美 1월 소비자물가 3% '깜짝 상승'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42 법무대행 “‘명태균 폰’ 분석 끝나면 필요시 김여사 소환”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41 전세계 두 번째로 큰 포르쉐 서비스센터가 한국에…"핵심 시장"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40 손나은 폰 해킹 당했다…"해킹범에 돈 줬는데 또 협박"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39 ‘3말 아닌 3초' 尹 탄핵심판 선고?…헌재, 조기종결 가능성 커졌다 new 랭크뉴스 2025.02.13
46238 '협상에 냉담' 러, 미국과 수감자 교환으로 물꼬 트나 랭크뉴스 2025.02.12
46237 '자산 11조' 고려인 여성 갑부, 남편과 총격전 끝에 이혼 랭크뉴스 2025.02.12
46236 변론 막바지 접어들자 또 '헌재 흔들기'‥"헌법질서 파괴하겠단 건가" 랭크뉴스 2025.02.12
46235 '여인형 명단' 공통된 진술‥명단 전파 이후 작전 실행 랭크뉴스 2025.02.12
46234 “야당 회유 정황 확인”·“의안번호도 없어”…탄핵심판 공방도 랭크뉴스 2025.02.12
46233 “문형배 전번 010-” 경쟁하듯 조롱 문자폭탄…국힘도 공격 가세 랭크뉴스 2025.02.12
46232 관세 폭탄 막을 ‘트럼프와 담판’…한국엔 파트너가 없다 랭크뉴스 2025.02.12
46231 “6개월 안정 필요” 진단한 의사, 한 달도 안 돼 “복직 가능” 랭크뉴스 2025.02.12
46230 YG엔터 "손나은, 휴대폰 해킹 당하고 협박 받아...경찰 수사 중" 랭크뉴스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