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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12일 대전시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故) 김하늘 양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김하늘(7)양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도 빈소를 찾아 김양을 추모했다.

황 감독은 12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양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황 감독은 "하늘이가 너무 어리고 축구를 좋아해 주던 아이였기에 가슴이 몹시 아프고 슬프다"며 "구단 차원에서 우리 선수들도 조의를 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양은 생전 축구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함께 대전시티즌 서포터즈 활동을 해왔다. 부녀는 홈 경기 때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고 한다.

구단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故 김하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하늘아 이쁜 별로 가"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글에 김양의 아버지가 "하늘아 아빠가 너무너무 미안하고 너무너무 사랑해. 고마워 아빠 딸로 태어나줘서. 다음생에도 꼭 아빠 딸로 태어나줘. 사랑해 김하늘"이라는 댓글을 남겨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대전에서 학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김하늘양의 빈소에 걸그룹 아이브, 축구 팬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뉴스1
축구 팬들은 "개막전에 하늘이 좌석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개막전에 검은 리본을 달고 뛰거나 홈 개막전에 추모 행사를 해주실 것을 구단에 요청드린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고 응원하는 모습을 하늘이에게 보여주자", "하늘아 꼭 이쁜 별로 가서 행복하게 뛰어놀고 있어" 등 추모 글을 남겼다.

빈소에는 김양이 입었던 서포터즈 유니폼이 걸렸다. 축구 팬들은 '대전하나시티즌 팬', '대전 붉은악마' 등 이름으로 근조화환을 보내며 어린 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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