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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정장 브랜드 '리을' 대표
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사고 경위 조사 중
패션 브랜드 ‘김리을’ 의 김종원 대표. 사진제공=TLX PASS

[서울경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복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 '리을’ 의 김리을(본명 김종원) 대표가 사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남원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께 남원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김 대표가 숨진 채 발견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일 부모가 거주하는 남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93년생인 김 대표는 2016년 한복 원단으로 현대적인 정장을 선보였고 한복 정장 브랜드 ‘리을’을 만들어 운영해왔다. 지난 2020년 BTS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쇼(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을 당시 'IDOL(아이돌)' 무대에서 입은 한복 정장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펩시, 아디다스, 맥라렌 등 유명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2023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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